북 “모 30% 말라 죽어”…작물 대체 특별 지시
입력 2015.06.17 (21:26)
수정 2015.06.17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00년 만의 왕가뭄이라는 북한은 피해가 더 큰데요, 모내기한 논의 30%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까지 공개했는데요.
모가 말라 죽으면 옥수수를 대체해 심으라는 특별 지시도 하달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황해도의 청단군,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마른 논에서 보기 드문 모내기가 이뤄집니다.
호미로 젖은 흙이 나올 때까지 구덩이를 파고 모를 심은 다음 바가지로 물을 줍니다.
<녹취> 협동농장 관리자 : "다시 마른 흙으로 덮어줘 (볏모) 단지가 마르지 않게 하여 가뭄에 견딤성을 강하게 해주어.."
가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은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을 자세히 공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00년 만의 왕가뭄으로 모내기가 끝난 논 4,300 제곱킬로미터 중 약 30%인 1,300 제곱킬로미터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남도는 80%, 황해북도는 58%가 마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가뭄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급기야 대체 작물 심기라는 자구책도 내놨습니다.
볏모가 말라죽을 경우 물을 덜 쓰는 옥수수나 다른 알곡작물로 교체해 다시 심을 것을 긴급 지시한 겁니다.
가뭄으로 올해 식량 생산량이 최대 20% 감소할 거라는 전망 속에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체 작물의 생육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100년 만의 왕가뭄이라는 북한은 피해가 더 큰데요, 모내기한 논의 30%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까지 공개했는데요.
모가 말라 죽으면 옥수수를 대체해 심으라는 특별 지시도 하달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황해도의 청단군,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마른 논에서 보기 드문 모내기가 이뤄집니다.
호미로 젖은 흙이 나올 때까지 구덩이를 파고 모를 심은 다음 바가지로 물을 줍니다.
<녹취> 협동농장 관리자 : "다시 마른 흙으로 덮어줘 (볏모) 단지가 마르지 않게 하여 가뭄에 견딤성을 강하게 해주어.."
가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은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을 자세히 공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00년 만의 왕가뭄으로 모내기가 끝난 논 4,300 제곱킬로미터 중 약 30%인 1,300 제곱킬로미터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남도는 80%, 황해북도는 58%가 마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가뭄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급기야 대체 작물 심기라는 자구책도 내놨습니다.
볏모가 말라죽을 경우 물을 덜 쓰는 옥수수나 다른 알곡작물로 교체해 다시 심을 것을 긴급 지시한 겁니다.
가뭄으로 올해 식량 생산량이 최대 20% 감소할 거라는 전망 속에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체 작물의 생육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모 30% 말라 죽어”…작물 대체 특별 지시
-
- 입력 2015-06-17 21:27:22
- 수정2015-06-17 22:04:05
<앵커 멘트>
100년 만의 왕가뭄이라는 북한은 피해가 더 큰데요, 모내기한 논의 30%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까지 공개했는데요.
모가 말라 죽으면 옥수수를 대체해 심으라는 특별 지시도 하달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황해도의 청단군,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마른 논에서 보기 드문 모내기가 이뤄집니다.
호미로 젖은 흙이 나올 때까지 구덩이를 파고 모를 심은 다음 바가지로 물을 줍니다.
<녹취> 협동농장 관리자 : "다시 마른 흙으로 덮어줘 (볏모) 단지가 마르지 않게 하여 가뭄에 견딤성을 강하게 해주어.."
가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은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을 자세히 공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00년 만의 왕가뭄으로 모내기가 끝난 논 4,300 제곱킬로미터 중 약 30%인 1,300 제곱킬로미터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남도는 80%, 황해북도는 58%가 마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가뭄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급기야 대체 작물 심기라는 자구책도 내놨습니다.
볏모가 말라죽을 경우 물을 덜 쓰는 옥수수나 다른 알곡작물로 교체해 다시 심을 것을 긴급 지시한 겁니다.
가뭄으로 올해 식량 생산량이 최대 20% 감소할 거라는 전망 속에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체 작물의 생육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100년 만의 왕가뭄이라는 북한은 피해가 더 큰데요, 모내기한 논의 30%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까지 공개했는데요.
모가 말라 죽으면 옥수수를 대체해 심으라는 특별 지시도 하달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황해도의 청단군,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마른 논에서 보기 드문 모내기가 이뤄집니다.
호미로 젖은 흙이 나올 때까지 구덩이를 파고 모를 심은 다음 바가지로 물을 줍니다.
<녹취> 협동농장 관리자 : "다시 마른 흙으로 덮어줘 (볏모) 단지가 마르지 않게 하여 가뭄에 견딤성을 강하게 해주어.."
가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은 이례적으로 피해 상황을 자세히 공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00년 만의 왕가뭄으로 모내기가 끝난 논 4,300 제곱킬로미터 중 약 30%인 1,300 제곱킬로미터에서 볏모가 말라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남도는 80%, 황해북도는 58%가 마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가뭄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급기야 대체 작물 심기라는 자구책도 내놨습니다.
볏모가 말라죽을 경우 물을 덜 쓰는 옥수수나 다른 알곡작물로 교체해 다시 심을 것을 긴급 지시한 겁니다.
가뭄으로 올해 식량 생산량이 최대 20% 감소할 거라는 전망 속에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체 작물의 생육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유광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