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놀이에 ‘푹’ 빠진 어른들…‘컬러링북’ 열풍

입력 2015.06.18 (06:53) 수정 2015.06.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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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놀이로만 여겨졌던 색칠놀이가 요즘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서점가에도 어른용 색칠놀이 책인 이른바 '컬러링북'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 30대 직장 여성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색칠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형형색색 색연필로 빈 공간을 채워가다 보면, 잡념도 스트레스도 씻은 듯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소연(서울 성동구) : "걱정거리라든지 이런 게 생각이 안 돼서 좋고 또 완성하면 성취감 이런 게 있어서 제가 칠해놓은 거 보면 기분 좋기도 하고."

어른용 색칠놀이 책 '컬러링북'이 요즘 2,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그린 스케치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채워 자기만의 그림을 완성하는 겁니다.

지난해 한 영국 작가의 책이 국내에서 깜짝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뜻밖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책만 300여 종.

이런 인기를 타고 최근 국내 작가가 그린 컬러링북이 컬러링북의 본고장인 영국과 프랑스 등 해외 17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혜(컬러링북 작가) :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려주는 행위잖아요. 그래서 자기 어린 시절 동심을 회상할 수 있는 그런 그림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떠오른 컬러링북 열풍이 잔뜩 얼어붙은 우리 출판 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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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칠놀이에 ‘푹’ 빠진 어른들…‘컬러링북’ 열풍
    • 입력 2015-06-18 06:52:58
    • 수정2015-06-18 2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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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놀이로만 여겨졌던 색칠놀이가 요즘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서점가에도 어른용 색칠놀이 책인 이른바 '컬러링북'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 30대 직장 여성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색칠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형형색색 색연필로 빈 공간을 채워가다 보면, 잡념도 스트레스도 씻은 듯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소연(서울 성동구) : "걱정거리라든지 이런 게 생각이 안 돼서 좋고 또 완성하면 성취감 이런 게 있어서 제가 칠해놓은 거 보면 기분 좋기도 하고."

어른용 색칠놀이 책 '컬러링북'이 요즘 2,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그린 스케치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채워 자기만의 그림을 완성하는 겁니다.

지난해 한 영국 작가의 책이 국내에서 깜짝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뜻밖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책만 300여 종.

이런 인기를 타고 최근 국내 작가가 그린 컬러링북이 컬러링북의 본고장인 영국과 프랑스 등 해외 17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혜(컬러링북 작가) :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려주는 행위잖아요. 그래서 자기 어린 시절 동심을 회상할 수 있는 그런 그림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떠오른 컬러링북 열풍이 잔뜩 얼어붙은 우리 출판 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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