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 전 제주 관광…방역 ‘비상’

입력 2015.06.18 (19:01) 수정 2015.06.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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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제주도에서 3박4일 동안 관광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의심 환자조차 없었던 제주도에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41번째 환자가, 제주도를 찾은 건 지난 5일.

일행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들어온 이 환자는, 렌터카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 바로 앞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6일엔 제주시 해안도로 횟집, 7일엔 서귀포시 남원읍 테마공원과 제주시 조천읍 승마장 등을 방문했는데, 몸이 좋지 않아 차에서 머무른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일,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항공편으로 귀경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퇴근한 뒤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고,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CCTV로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신라 호텔 직원 31명을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대한항공도 승무원 등 직원 22명을 격리하고 탑승객 529명의 연락처를 보건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제주를 다녀간 141번 환자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메르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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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 전 제주 관광…방역 ‘비상’
    • 입력 2015-06-18 19:03:08
    • 수정2015-06-18 1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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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제주도에서 3박4일 동안 관광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의심 환자조차 없었던 제주도에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41번째 환자가, 제주도를 찾은 건 지난 5일.

일행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들어온 이 환자는, 렌터카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 바로 앞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6일엔 제주시 해안도로 횟집, 7일엔 서귀포시 남원읍 테마공원과 제주시 조천읍 승마장 등을 방문했는데, 몸이 좋지 않아 차에서 머무른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일,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항공편으로 귀경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퇴근한 뒤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고,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CCTV로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신라 호텔 직원 31명을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대한항공도 승무원 등 직원 22명을 격리하고 탑승객 529명의 연락처를 보건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제주를 다녀간 141번 환자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메르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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