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전남 장맛비…중부 해갈엔 부족

입력 2015.06.24 (08:17) 수정 2015.06.24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각한 가뭄 속에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낮에 제주와 전남 지역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과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인데요.

남부 지방에는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가뭄이 심한 중부 지방은 양이 적어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남쪽 바다에 동서로 긴 구름 띠가 나타납니다.

천리안 위성에서 찍은 장마전선입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낮 제주 부근까지 북상해 제주와 전남 지역에 첫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고, 모레는 서울, 경기와 강원 지역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가 남쪽 지역에 집중되고 중부 지방은 비의 양이 적어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26일 금요일에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마전선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말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 해상으로 내려가면서 이달 말까지 마른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 강수량이 적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도 장마전선이 남쪽에 머무는 날이 많아 중부 지방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제주·전남 장맛비…중부 해갈엔 부족
    • 입력 2015-06-24 08:20:29
    • 수정2015-06-24 09:00:1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심각한 가뭄 속에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낮에 제주와 전남 지역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과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인데요.

남부 지방에는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가뭄이 심한 중부 지방은 양이 적어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남쪽 바다에 동서로 긴 구름 띠가 나타납니다.

천리안 위성에서 찍은 장마전선입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낮 제주 부근까지 북상해 제주와 전남 지역에 첫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고, 모레는 서울, 경기와 강원 지역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가 남쪽 지역에 집중되고 중부 지방은 비의 양이 적어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26일 금요일에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마전선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말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 해상으로 내려가면서 이달 말까지 마른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 강수량이 적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도 장마전선이 남쪽에 머무는 날이 많아 중부 지방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