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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세 단어’로 전 세계에 주소 부여
입력 2015.06.24 (10:58) 수정 2015.06.24 (11:25)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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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개의 단어를 조합해 지구 상의 모든 곳에 주소를 부여하는 새로운 주소 체계가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모두 57조 개의 주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현실에 적용될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브라질 최대 빈민가 '호싱야'.

7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미로처럼 생긴 이곳에는 제대로 된 주소가 없는데요.

이 때문에 우편 등 일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이곳의 4천여 가구가 최근 주소를 얻게 됐습니다.

단 3개의 단어로 주소를 만드는 영국 신생 벤처기업의 서비스 덕분입니다.

일단 전 세계를 가로 3m, 세로 3m로 나누고, 각각의 사각형에 세 개의 단어를 활용해 저마다의 주소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뉴욕 시의 한 지역에는 축복과 불, 신체...

시험, 옆에, 교환 등의 단어가 조합된 색다른 주소가 부여됐습니다.

이 주소 체계대로라면 기존 주소보다 기억하기 쉽고,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든지 쉽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는 장점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셸드릭(세 단어 주소 개발자) : "만약 어떤 축제에 가서 사람을 찾아야 하거나, 주소가 없는 공원이나 해변 어느 지점에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세 단어 주소를 활용해보세요."

하지만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주소가 무려 57조 개나 된다고 하니 GPS의 노예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아무튼 현재 주소가 없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40억 명이나 된다고 하니 한번 연구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겠네요.

데이비스 씨는 불과 몇 년 전, 첫 자녀가 태어났을 때 심한 고립감과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주로 여성들이 출산 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후우울증'이 남자인 데이비스 씨에게도 찾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애덤 데이비스(산후 우울증 경험자) : "딸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집에 있는 것도 힘들었고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했어요."

영국 분만재단 조사 결과 이처럼 산후우울증을 겪는 아빠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처음 아빠가 된 남성의 33% 정도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의 산후우울증은 호르몬 체계 변화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심리적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는데요.

경제적 부담과 책임감 증가, 그리고 아이에게만 쏠리는 아내의 관심, 여기에 아내의 산후우울증까지 모두 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산후 우울증을 털어 놓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네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특별한 오페라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대 중앙에 앉아있는 주인공, 베를린 훔볼트대 연구진이 개발한 '마이온'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데요.

8살 어린이 정도의 키에, 한 살 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마이온'은 오페라 가수들과 한 무대에서 당당히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베를린 훔볼트대 연구진은 가수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도록 1년 반 동안 '마이온'을 훈련했는데요.

단순히 정해진 노래를 재생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학습해서 다른 오페라 단원들과 맞추도록 프로그램된 로봇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신경망 강화학습이라는 반복 연습을 통해서, 열심히 데이터를 수집한 끝에 '마이온'은 성공적으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세 단어’로 전 세계에 주소 부여
    • 입력 2015-06-24 11:04:25
    • 수정2015-06-24 11:25:1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3개의 단어를 조합해 지구 상의 모든 곳에 주소를 부여하는 새로운 주소 체계가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모두 57조 개의 주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현실에 적용될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브라질 최대 빈민가 '호싱야'.

7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미로처럼 생긴 이곳에는 제대로 된 주소가 없는데요.

이 때문에 우편 등 일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이곳의 4천여 가구가 최근 주소를 얻게 됐습니다.

단 3개의 단어로 주소를 만드는 영국 신생 벤처기업의 서비스 덕분입니다.

일단 전 세계를 가로 3m, 세로 3m로 나누고, 각각의 사각형에 세 개의 단어를 활용해 저마다의 주소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뉴욕 시의 한 지역에는 축복과 불, 신체...

시험, 옆에, 교환 등의 단어가 조합된 색다른 주소가 부여됐습니다.

이 주소 체계대로라면 기존 주소보다 기억하기 쉽고,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든지 쉽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는 장점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셸드릭(세 단어 주소 개발자) : "만약 어떤 축제에 가서 사람을 찾아야 하거나, 주소가 없는 공원이나 해변 어느 지점에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세 단어 주소를 활용해보세요."

하지만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주소가 무려 57조 개나 된다고 하니 GPS의 노예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아무튼 현재 주소가 없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40억 명이나 된다고 하니 한번 연구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겠네요.

데이비스 씨는 불과 몇 년 전, 첫 자녀가 태어났을 때 심한 고립감과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주로 여성들이 출산 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후우울증'이 남자인 데이비스 씨에게도 찾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애덤 데이비스(산후 우울증 경험자) : "딸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집에 있는 것도 힘들었고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했어요."

영국 분만재단 조사 결과 이처럼 산후우울증을 겪는 아빠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처음 아빠가 된 남성의 33% 정도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의 산후우울증은 호르몬 체계 변화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심리적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는데요.

경제적 부담과 책임감 증가, 그리고 아이에게만 쏠리는 아내의 관심, 여기에 아내의 산후우울증까지 모두 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산후 우울증을 털어 놓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네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특별한 오페라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대 중앙에 앉아있는 주인공, 베를린 훔볼트대 연구진이 개발한 '마이온'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데요.

8살 어린이 정도의 키에, 한 살 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마이온'은 오페라 가수들과 한 무대에서 당당히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베를린 훔볼트대 연구진은 가수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도록 1년 반 동안 '마이온'을 훈련했는데요.

단순히 정해진 노래를 재생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학습해서 다른 오페라 단원들과 맞추도록 프로그램된 로봇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신경망 강화학습이라는 반복 연습을 통해서, 열심히 데이터를 수집한 끝에 '마이온'은 성공적으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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