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 지역 황사 발원지

입력 2002.04.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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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가 최근 잦아진 것은 중국 내륙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사의 진원지를 베이징의 김기춘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기자: 한반도를 덮치는 황사의 발원지는 주로 내몽고 지역 사막지대입니다.
최근들어 이 주변지역이 모두 사막으로 변하고 있어 황사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150km 거리에 있는 허베이성 펑닝 현입니다.
내몽고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모래폭풍으로 이곳도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 3년 전까지만 해도 푸르렀던 산과 들이 모두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모래폭풍으로 하룻밤 사이에 언덕이 생기고 논밭이 모두 모래에 덮여 농사조차 포기해야 할 처지입니다.
⊙주민: 원래 이 길에 모래는 없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길이 없어졌습니다.
⊙주민: 길이 막히고 곡식도 못 심게 되었고 집 문조차 열 수 없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사막으로 변하는 땅은 해마다 2500제곱킬로미터 정도로 제주도와 거제도를 합친 면적보다 더 큰 사막이 매년 생겨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막화는 지구온난화에 마구잡이 벌목과 가축방목 등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막화를 막기 위해 연간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막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베이성 펑닝 현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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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몽고 지역 황사 발원지
    • 입력 2002-04-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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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가 최근 잦아진 것은 중국 내륙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사의 진원지를 베이징의 김기춘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기자: 한반도를 덮치는 황사의 발원지는 주로 내몽고 지역 사막지대입니다. 최근들어 이 주변지역이 모두 사막으로 변하고 있어 황사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150km 거리에 있는 허베이성 펑닝 현입니다. 내몽고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모래폭풍으로 이곳도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 3년 전까지만 해도 푸르렀던 산과 들이 모두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모래폭풍으로 하룻밤 사이에 언덕이 생기고 논밭이 모두 모래에 덮여 농사조차 포기해야 할 처지입니다. ⊙주민: 원래 이 길에 모래는 없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길이 없어졌습니다. ⊙주민: 길이 막히고 곡식도 못 심게 되었고 집 문조차 열 수 없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사막으로 변하는 땅은 해마다 2500제곱킬로미터 정도로 제주도와 거제도를 합친 면적보다 더 큰 사막이 매년 생겨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막화는 지구온난화에 마구잡이 벌목과 가축방목 등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막화를 막기 위해 연간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막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베이성 펑닝 현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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