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자, 네티즌 3명에 1명꼴

입력 2002.04.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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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게임이나 정보검색 등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른바 인터넷 중독자가 네티즌 3명 가운데 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터넷 중독실태를 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대학생은 몇 년째 인터넷 게임에 빠져 지냈습니다.
밤새 게임을 하고 눈만 뜨면 또 마우스를 쥐는 날이 계속되다 보니 학교생활은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넷 중독 대학생: 나이는 졸업했을 나이인데 학년도 그대로이고 전공도 못 정했어요.
⊙기자: 주택가 PC방입니다.
한낮인데도 손님들이 게임이나 채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PC방 손님: 식사시간이지만 게임이 좋아서 게임을 계속하고 있어요.
⊙김현수(신경정신과 전문의): 처음에 자신은 한 5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시계를 보고 나면 1시간, 2시간 때로는 밤을 꼴딱 새는 경우도 있어서...
⊙기자: 이처럼 인터넷 사용시간이 자꾸 길어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인터넷 중독입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10대에서 30대 550여 명에게 인터넷에 대한 의존성과 금단증상들을 물은 결과 30%가 중독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인 경우도 3%나 됩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중독에 해당되는 오랜 시간 동안 인터넷에만 매달려 지내고 있습니다.
또 중독이 심할수록 새벽에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폐쇄적 성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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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중독자, 네티즌 3명에 1명꼴
    • 입력 2002-04-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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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게임이나 정보검색 등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이른바 인터넷 중독자가 네티즌 3명 가운데 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터넷 중독실태를 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대학생은 몇 년째 인터넷 게임에 빠져 지냈습니다. 밤새 게임을 하고 눈만 뜨면 또 마우스를 쥐는 날이 계속되다 보니 학교생활은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넷 중독 대학생: 나이는 졸업했을 나이인데 학년도 그대로이고 전공도 못 정했어요. ⊙기자: 주택가 PC방입니다. 한낮인데도 손님들이 게임이나 채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PC방 손님: 식사시간이지만 게임이 좋아서 게임을 계속하고 있어요. ⊙김현수(신경정신과 전문의): 처음에 자신은 한 5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시계를 보고 나면 1시간, 2시간 때로는 밤을 꼴딱 새는 경우도 있어서... ⊙기자: 이처럼 인터넷 사용시간이 자꾸 길어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인터넷 중독입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10대에서 30대 550여 명에게 인터넷에 대한 의존성과 금단증상들을 물은 결과 30%가 중독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인 경우도 3%나 됩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중독에 해당되는 오랜 시간 동안 인터넷에만 매달려 지내고 있습니다. 또 중독이 심할수록 새벽에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폐쇄적 성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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