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밀입국 위해 화물차 잠입 ‘천태만상’

입력 2015.06.25 (23:35) 수정 2015.06.2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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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밀려온 지중해 난민 수용 대책을 놓고 감정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 난민들이 이제는 유럽 대륙을 지나 섬나라 영국으로까지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난민들의 밀입국 천태만상이 카메라에 잡혔다구요?

<리포트>

네, 여기는 프랑스 칼레 항입니다.

여기서 자동차를 타고 해저 도로인 유로 터널을 지나가면 영국 땅에 닿죠.

이 난민도 영국에 가려고 칼레 항에서 화물차에 몰래 기어올랐는데 어떻게 차 안으로 잠입하는지 보시죠.

화물 덮개에 구멍을 뚫어 적재함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합니다.

아예 대놓고 자물쇠를 부수고 우루루 화물칸에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이 막무가내의 난민들이 공포의 대상입니다.

<녹취> 화물차 운전자 : "10여 명이 타는 걸 (사이드 미러로) 봤어요.(이 안에 지금 10여 명이 숨어있다구요?)네."

프랑스 밀입국 단속반이 화물차를 검사해 보니 짐 속에서 정말로 10여 명이 나옵니다.

난민들이 이렇게 칼레 항 근처 화물차에 숨어드는 이유는 최근 선박 업체 노조의 파업으로 이 부근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화물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틈을 타 접경 지역에서 노숙을 하던 난민들이 이 때다하고 화물차에 올라 타는 겁니다.

<인터뷰> 질 디보브(프랑스 경찰 관계자) : "이전에도 일부러 벽돌을 던져서 화물차가 놀라서 정지하면 그 틈을 타 화물차에 올라탔어요."

이런 일이 계속되자 영국에서는 국경 지대에 수색견을 보내야 한다, 단속 인원을 늘려야 한다, 울타리를 쳐야 한다는 등 대책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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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밀입국 위해 화물차 잠입 ‘천태만상’
    • 입력 2015-06-25 23:40:48
    • 수정2015-06-26 0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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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밀려온 지중해 난민 수용 대책을 놓고 감정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 난민들이 이제는 유럽 대륙을 지나 섬나라 영국으로까지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난민들의 밀입국 천태만상이 카메라에 잡혔다구요?

<리포트>

네, 여기는 프랑스 칼레 항입니다.

여기서 자동차를 타고 해저 도로인 유로 터널을 지나가면 영국 땅에 닿죠.

이 난민도 영국에 가려고 칼레 항에서 화물차에 몰래 기어올랐는데 어떻게 차 안으로 잠입하는지 보시죠.

화물 덮개에 구멍을 뚫어 적재함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합니다.

아예 대놓고 자물쇠를 부수고 우루루 화물칸에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이 막무가내의 난민들이 공포의 대상입니다.

<녹취> 화물차 운전자 : "10여 명이 타는 걸 (사이드 미러로) 봤어요.(이 안에 지금 10여 명이 숨어있다구요?)네."

프랑스 밀입국 단속반이 화물차를 검사해 보니 짐 속에서 정말로 10여 명이 나옵니다.

난민들이 이렇게 칼레 항 근처 화물차에 숨어드는 이유는 최근 선박 업체 노조의 파업으로 이 부근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화물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틈을 타 접경 지역에서 노숙을 하던 난민들이 이 때다하고 화물차에 올라 타는 겁니다.

<인터뷰> 질 디보브(프랑스 경찰 관계자) : "이전에도 일부러 벽돌을 던져서 화물차가 놀라서 정지하면 그 틈을 타 화물차에 올라탔어요."

이런 일이 계속되자 영국에서는 국경 지대에 수색견을 보내야 한다, 단속 인원을 늘려야 한다, 울타리를 쳐야 한다는 등 대책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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