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가로등 들이받아 불…만취 상태 운전

입력 2015.06.26 (07:06) 수정 2015.06.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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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밤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빗길을 달리다 가로등을 들이받아 불이 나고, 한 아파트 주방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서 차량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종합운동장 인근 분기점에서 4차로를 달리던 36살 박 모 씨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박 씨는 사고 직후 탈출 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로등이 넘어지고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면서 2백5십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3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천 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십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같은 동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주인이 튀김기름을 가열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엔 부산시 해운대구 동백섬 앞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121톤급 예인선이 방파제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예인선 아래쪽에 구멍이 뚫리면서 배 안으로 물이 차 해양경찰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의 한 도로에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한 것을 항의하자 상대방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39살 임 모 씨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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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가 가로등 들이받아 불…만취 상태 운전
    • 입력 2015-06-26 07:08:56
    • 수정2015-06-26 08: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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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빗길을 달리다 가로등을 들이받아 불이 나고, 한 아파트 주방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서 차량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종합운동장 인근 분기점에서 4차로를 달리던 36살 박 모 씨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박 씨는 사고 직후 탈출 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로등이 넘어지고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면서 2백5십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3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천 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십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같은 동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주인이 튀김기름을 가열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엔 부산시 해운대구 동백섬 앞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121톤급 예인선이 방파제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예인선 아래쪽에 구멍이 뚫리면서 배 안으로 물이 차 해양경찰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의 한 도로에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한 것을 항의하자 상대방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39살 임 모 씨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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