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인권 상황 여전히 세계 최악” 비난

입력 2015.06.26 (07:09) 수정 2015.06.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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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또 다시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한국의 인권과 관련해선 군대 가혹행위와 함께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관여 제한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국가별 인권 실태를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인권 보고서입니다.

북한내 인권 실태와 관련해 북한 정권과 관리들에 의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법적인 공개 처형과 실종, 임의적 감금과 고문 등이 횡행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바꿀 권리도, 능력도 없는만큼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세계 최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강도높은 비판은 지난해 발표된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톰 말리나우스키(국무부 차관보) : "우리의 목표는 꽤 멀어보이지만, 북한 주민들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 국민과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한국의 인권과 관련해선 군대내 가혹행위가 새로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한국을 대체적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 평가하면서도 선임병들에 의한 폭행과 이로 인한 사망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군대내 괴롭힘을 한국의 주요한 인권 문제로 거론했습니다.

이와함께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 관여 제한도 지적했습니다.

이번 인권보고서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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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북 인권 상황 여전히 세계 최악” 비난
    • 입력 2015-06-26 07:11:42
    • 수정2015-06-26 0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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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또 다시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한국의 인권과 관련해선 군대 가혹행위와 함께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관여 제한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국가별 인권 실태를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인권 보고서입니다.

북한내 인권 실태와 관련해 북한 정권과 관리들에 의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법적인 공개 처형과 실종, 임의적 감금과 고문 등이 횡행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바꿀 권리도, 능력도 없는만큼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세계 최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강도높은 비판은 지난해 발표된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톰 말리나우스키(국무부 차관보) : "우리의 목표는 꽤 멀어보이지만, 북한 주민들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 국민과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한국의 인권과 관련해선 군대내 가혹행위가 새로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한국을 대체적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 평가하면서도 선임병들에 의한 폭행과 이로 인한 사망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군대내 괴롭힘을 한국의 주요한 인권 문제로 거론했습니다.

이와함께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 관여 제한도 지적했습니다.

이번 인권보고서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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