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버스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 들이부어…왜?
입력 2015.06.26 (07:18)
수정 2015.06.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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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근버스에 몰래 다가가 엔진에 설탕을 넣은 60대 전직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취업을 거부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인승 통근버스 주변에 하얀 가루가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을 들이부은 겁니다.
주차된 통근버스 6대 모두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상복(통근버스 운전기사) : "이게 흘렸으니까 알게 됐어요. 그래서 보니까 그리고 (엔진룸을) 열어보니까 이렇게 돼 있으니까 나간 차 못 나가게 다시 들어오라고 하고…."
엔진을 망가뜨리기 위해 설탕을 부은 피의자는 이 회사에서 3년 동안 일했던 68살 배 모씨.
엔진의 열로 설탕이 녹았다가 굳으면 곳곳에 눌어붙어 고장을 일으킨다는 걸 알고 있는, 전직 버스기사였습니다.
<인터뷰> 정연홍(부산 영도경찰서 형사3팀장) :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사표를 제출했는데 그게 잘 이행되지 않아서 (통근버스 회사에) 재취업을 요청했는데 회사에서 재취업을 받아주지 않는 데에 대한 불만을 품고…."
새벽에 일어난 '설탕 공격'으로 통근 버스 6대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엔진에 설탕이 든 걸 모르고 운행했다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인터뷰> 신구용(자동차 정비사) : "(엔진이)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고 그러면 차가 가다가 멈춰서는 거죠. (2차 사고나 이런 우려도 있는 건가요?) ..네, 우려도 있죠."
경찰은 배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통근버스에 몰래 다가가 엔진에 설탕을 넣은 60대 전직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취업을 거부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인승 통근버스 주변에 하얀 가루가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을 들이부은 겁니다.
주차된 통근버스 6대 모두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상복(통근버스 운전기사) : "이게 흘렸으니까 알게 됐어요. 그래서 보니까 그리고 (엔진룸을) 열어보니까 이렇게 돼 있으니까 나간 차 못 나가게 다시 들어오라고 하고…."
엔진을 망가뜨리기 위해 설탕을 부은 피의자는 이 회사에서 3년 동안 일했던 68살 배 모씨.
엔진의 열로 설탕이 녹았다가 굳으면 곳곳에 눌어붙어 고장을 일으킨다는 걸 알고 있는, 전직 버스기사였습니다.
<인터뷰> 정연홍(부산 영도경찰서 형사3팀장) :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사표를 제출했는데 그게 잘 이행되지 않아서 (통근버스 회사에) 재취업을 요청했는데 회사에서 재취업을 받아주지 않는 데에 대한 불만을 품고…."
새벽에 일어난 '설탕 공격'으로 통근 버스 6대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엔진에 설탕이 든 걸 모르고 운행했다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인터뷰> 신구용(자동차 정비사) : "(엔진이)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고 그러면 차가 가다가 멈춰서는 거죠. (2차 사고나 이런 우려도 있는 건가요?) ..네, 우려도 있죠."
경찰은 배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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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근버스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 들이부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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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6 07:19:51
- 수정2015-06-26 08:36:16
![](/data/news/2015/06/26/3102372_130.jpg)
<앵커 멘트>
통근버스에 몰래 다가가 엔진에 설탕을 넣은 60대 전직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취업을 거부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인승 통근버스 주변에 하얀 가루가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을 들이부은 겁니다.
주차된 통근버스 6대 모두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상복(통근버스 운전기사) : "이게 흘렸으니까 알게 됐어요. 그래서 보니까 그리고 (엔진룸을) 열어보니까 이렇게 돼 있으니까 나간 차 못 나가게 다시 들어오라고 하고…."
엔진을 망가뜨리기 위해 설탕을 부은 피의자는 이 회사에서 3년 동안 일했던 68살 배 모씨.
엔진의 열로 설탕이 녹았다가 굳으면 곳곳에 눌어붙어 고장을 일으킨다는 걸 알고 있는, 전직 버스기사였습니다.
<인터뷰> 정연홍(부산 영도경찰서 형사3팀장) :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사표를 제출했는데 그게 잘 이행되지 않아서 (통근버스 회사에) 재취업을 요청했는데 회사에서 재취업을 받아주지 않는 데에 대한 불만을 품고…."
새벽에 일어난 '설탕 공격'으로 통근 버스 6대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엔진에 설탕이 든 걸 모르고 운행했다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인터뷰> 신구용(자동차 정비사) : "(엔진이)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고 그러면 차가 가다가 멈춰서는 거죠. (2차 사고나 이런 우려도 있는 건가요?) ..네, 우려도 있죠."
경찰은 배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통근버스에 몰래 다가가 엔진에 설탕을 넣은 60대 전직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취업을 거부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인승 통근버스 주변에 하얀 가루가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을 들이부은 겁니다.
주차된 통근버스 6대 모두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상복(통근버스 운전기사) : "이게 흘렸으니까 알게 됐어요. 그래서 보니까 그리고 (엔진룸을) 열어보니까 이렇게 돼 있으니까 나간 차 못 나가게 다시 들어오라고 하고…."
엔진을 망가뜨리기 위해 설탕을 부은 피의자는 이 회사에서 3년 동안 일했던 68살 배 모씨.
엔진의 열로 설탕이 녹았다가 굳으면 곳곳에 눌어붙어 고장을 일으킨다는 걸 알고 있는, 전직 버스기사였습니다.
<인터뷰> 정연홍(부산 영도경찰서 형사3팀장) :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사표를 제출했는데 그게 잘 이행되지 않아서 (통근버스 회사에) 재취업을 요청했는데 회사에서 재취업을 받아주지 않는 데에 대한 불만을 품고…."
새벽에 일어난 '설탕 공격'으로 통근 버스 6대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더구나 엔진에 설탕이 든 걸 모르고 운행했다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인터뷰> 신구용(자동차 정비사) : "(엔진이)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고 그러면 차가 가다가 멈춰서는 거죠. (2차 사고나 이런 우려도 있는 건가요?) ..네, 우려도 있죠."
경찰은 배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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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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