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여름세일 ‘북적’…소비심리 회복 조짐

입력 2015.06.29 (21:14) 수정 2015.06.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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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꽁꽁 얼어 붙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 인파가 몰리고, 대형마트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시 발걸음을 하면서 매출이 다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앞 도로.

쇼핑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면서 도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되자 손님들이 몰려든 겁니다.

특설행사장에는 몰려든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임영미(주부) : "지금 오랜만에 나왔고요. (메르스) 무서워서...와서 보니까 사람도 많고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메르스 확산 이후 6월 셋째 주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백화점 매출은 지난 주말 여름정기세일부터 일제히 신장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둘째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매출이 셋째주부터는 많게는 10% 넘게 신장하는 등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보고 고르는 걸 선호하는 완구나 가전제품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병국(대형마트 지원팀장) : "메르스 때문에 자녀들 동반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이 줄었거든요. 근데 지금 최근에는 그 자녀들 동반해서 완구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지만 완전한 매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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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마트 여름세일 ‘북적’…소비심리 회복 조짐
    • 입력 2015-06-29 21:15:20
    • 수정2015-06-29 2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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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꽁꽁 얼어 붙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 인파가 몰리고, 대형마트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시 발걸음을 하면서 매출이 다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앞 도로.

쇼핑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면서 도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되자 손님들이 몰려든 겁니다.

특설행사장에는 몰려든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임영미(주부) : "지금 오랜만에 나왔고요. (메르스) 무서워서...와서 보니까 사람도 많고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메르스 확산 이후 6월 셋째 주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백화점 매출은 지난 주말 여름정기세일부터 일제히 신장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둘째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매출이 셋째주부터는 많게는 10% 넘게 신장하는 등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보고 고르는 걸 선호하는 완구나 가전제품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병국(대형마트 지원팀장) : "메르스 때문에 자녀들 동반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이 줄었거든요. 근데 지금 최근에는 그 자녀들 동반해서 완구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지만 완전한 매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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