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상황 변한 것 없다” vs 친박계 “6일 전 사퇴”

입력 2015.07.01 (21:09) 수정 2015.07.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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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상황이 변한 게 없다고 밝히자 친박계는 오는 6일을 사실상 사퇴 시한으로 못 박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친박계의 사퇴 압박에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황이 변한 게 없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추경예산 당정협의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자신이 위원장인 국회 운영위가 김무성 대표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도 사퇴 압박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유 원내대표가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갈등 노출을 피하기 위해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비박계와 친박계 중진들은 장외 공방까지 벌였습니다.

<녹취> 이재오(의원/비박계) : "사퇴해서는 안된다. 퇴진이 명예로운 게 어딨어요? 퇴진이 자리를 내놓는건데 명예로운 게 어딨어요?"

<녹취> 김태호(최고위원) : "사퇴 안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사퇴 이유는 지금의 당청 간의 충돌 그 자체가 사퇴 이유다."

친박계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오는 6일에는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와 정의화 국회의장의 청와대 행사 참석까지 잇따라 무산되면서 청와대와 당 지도부간의 소통채널이 단절되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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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상황 변한 것 없다” vs 친박계 “6일 전 사퇴”
    • 입력 2015-07-01 21:10:28
    • 수정2015-07-01 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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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상황이 변한 게 없다고 밝히자 친박계는 오는 6일을 사실상 사퇴 시한으로 못 박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친박계의 사퇴 압박에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황이 변한 게 없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추경예산 당정협의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자신이 위원장인 국회 운영위가 김무성 대표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도 사퇴 압박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유 원내대표가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갈등 노출을 피하기 위해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비박계와 친박계 중진들은 장외 공방까지 벌였습니다.

<녹취> 이재오(의원/비박계) : "사퇴해서는 안된다. 퇴진이 명예로운 게 어딨어요? 퇴진이 자리를 내놓는건데 명예로운 게 어딨어요?"

<녹취> 김태호(최고위원) : "사퇴 안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사퇴 이유는 지금의 당청 간의 충돌 그 자체가 사퇴 이유다."

친박계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오는 6일에는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와 정의화 국회의장의 청와대 행사 참석까지 잇따라 무산되면서 청와대와 당 지도부간의 소통채널이 단절되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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