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개인전 금 ‘2관왕’… 리커브 금만 4개

입력 2015.07.08 (17:08) 수정 2015.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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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광주시청)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는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맞아 슛오프 접전을 펼친 끝에 6-5로 승리했다.

3발 5세트 경기인 개인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2관왕으로 대표팀 맏언니지만 '신예' 최미선은 터키 안탈리아 양궁월드컵 결승에서 기보배를 이긴 경험이 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됐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29-28로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29-29로 비기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기보배는 3세트에서 3발 연속 10점을 기록한 최미선에게 28-30으로 진 뒤 4세트도 28-29로 내줬다. 최미선은 7발 연속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개인전 우승에 가깝게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기보배는 마지막 5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30-28로 승리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한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대결에서 10-9로 승리했다.

양궁 리커브 5개 전종목 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5-1로 꺾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기보배, 강채영(경희대), 최미선으로 짜인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3-5로 덜미를 잡혔지만 기보배와 이승윤이 나선 혼성전에서는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에 5-4로 이겼다.

이어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이 차례로 금, 은, 동을 휩쓸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기보배와 최미선이 금,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후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6일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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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보배, 개인전 금 ‘2관왕’… 리커브 금만 4개
    • 입력 2015-07-08 17:08:16
    • 수정2015-07-08 17:10:59
    연합뉴스
기보배(광주시청)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는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맞아 슛오프 접전을 펼친 끝에 6-5로 승리했다. 3발 5세트 경기인 개인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2관왕으로 대표팀 맏언니지만 '신예' 최미선은 터키 안탈리아 양궁월드컵 결승에서 기보배를 이긴 경험이 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됐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29-28로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29-29로 비기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기보배는 3세트에서 3발 연속 10점을 기록한 최미선에게 28-30으로 진 뒤 4세트도 28-29로 내줬다. 최미선은 7발 연속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개인전 우승에 가깝게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기보배는 마지막 5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30-28로 승리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한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대결에서 10-9로 승리했다. 양궁 리커브 5개 전종목 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5-1로 꺾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기보배, 강채영(경희대), 최미선으로 짜인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3-5로 덜미를 잡혔지만 기보배와 이승윤이 나선 혼성전에서는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에 5-4로 이겼다. 이어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이 차례로 금, 은, 동을 휩쓸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기보배와 최미선이 금,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후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6일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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