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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어수선한’ 유도, 역대 최고 성적…리우 맑음
입력 2015.07.08 (20:17) 수정 2015.07.08 (20:21) 연합뉴스
한국 유도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내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유도는 전 회장의 폭행·사퇴, 전·현직 국가대표 감독의 승부조작·공금 횡령 혐의 등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금메달 18개 중 절반에 가까운 8개를 쓸어담으며 '효자 종목'임을 재확인했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메달은 금 8개·은 5개, 동 2개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기록(금 5개·은 4개·동 3개)을 훌쩍 넘어섰다.

남녀 모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약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 남자 세대교체 성공적…“올림픽 자신있다”

남자 유도는 이번 대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리우 올림픽을 바라보고 단행한 3년여간의 세대교체가 그 결실을 맺은 대회였다.

유니버시아드가 대학생들의 경쟁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보다는 경기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세대교체는 성공적이란 평가다.

여기에는 60kg급의 김원진(23·양주시청), 66kg급의 안바울(21·용인대), 73kg급의 안창림(21·용인대), 90kg급의 곽동한(23·하이원), 100kg급의 조구함(23·수원시청)이라는 주역들이 있다.

이들은 체급별 개인전에서 모두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남자 유도가 딴 금메달 5개를 전부 수확했다.

남자 유도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들이 모두 국가대표 1진으로서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은 물론, 내년 올림픽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모두 절정의 기량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은 올림픽까지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약점을 보완하면 런던 올림픽의 성적(금 2개)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

실력 못지않게 젊은 선수들답게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해 있다는 점은 내년 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안창림은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김원진 역시 "올림픽에서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 여자도 역대 최고 성적 “자신감 얻었다”

남자 유도 못지않게 여자 유도도 이번 대회에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48kg급의 정보경(24·안산시청)과 70kg급의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 무제한급의 김지윤(26·양주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63kg급의 박지윤(23·경남도청)과 78kg이상급의 김민정(27·동해시청)이 은메달, 57kg급 김잔디(24·양주시청)와 78kg급 박유진(22·용인대)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여기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는 러시아 카잔 대회의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여자 유도는 내년 올림픽에 대비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큰 수확으로 여겨진다.

김성연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정보경은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네 번째 맞대결 만에 꺾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김지윤은 자신보다 40kg 이상 나가는 중국 캉지에를 두 차례에 걸친 업어치기로 누르며 기나긴 부상에서 회복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여자 유도는 무엇보다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국내 경쟁도 더욱 치열해 기량이 한층 배가될 수 있다.

그러나 남녀 모두 수확은 크지만 단체전 결승의 패배가 보여주듯 올림픽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숙제도 함께 생긴 대회였다.
  • ‘어수선한’ 유도, 역대 최고 성적…리우 맑음
    • 입력 2015-07-08 20:17:56
    • 수정2015-07-08 20:21:45
    연합뉴스
한국 유도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내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유도는 전 회장의 폭행·사퇴, 전·현직 국가대표 감독의 승부조작·공금 횡령 혐의 등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금메달 18개 중 절반에 가까운 8개를 쓸어담으며 '효자 종목'임을 재확인했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메달은 금 8개·은 5개, 동 2개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기록(금 5개·은 4개·동 3개)을 훌쩍 넘어섰다.

남녀 모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약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 남자 세대교체 성공적…“올림픽 자신있다”

남자 유도는 이번 대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리우 올림픽을 바라보고 단행한 3년여간의 세대교체가 그 결실을 맺은 대회였다.

유니버시아드가 대학생들의 경쟁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보다는 경기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세대교체는 성공적이란 평가다.

여기에는 60kg급의 김원진(23·양주시청), 66kg급의 안바울(21·용인대), 73kg급의 안창림(21·용인대), 90kg급의 곽동한(23·하이원), 100kg급의 조구함(23·수원시청)이라는 주역들이 있다.

이들은 체급별 개인전에서 모두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남자 유도가 딴 금메달 5개를 전부 수확했다.

남자 유도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들이 모두 국가대표 1진으로서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은 물론, 내년 올림픽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모두 절정의 기량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은 올림픽까지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약점을 보완하면 런던 올림픽의 성적(금 2개)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

실력 못지않게 젊은 선수들답게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해 있다는 점은 내년 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안창림은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김원진 역시 "올림픽에서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 여자도 역대 최고 성적 “자신감 얻었다”

남자 유도 못지않게 여자 유도도 이번 대회에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48kg급의 정보경(24·안산시청)과 70kg급의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 무제한급의 김지윤(26·양주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63kg급의 박지윤(23·경남도청)과 78kg이상급의 김민정(27·동해시청)이 은메달, 57kg급 김잔디(24·양주시청)와 78kg급 박유진(22·용인대)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여기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는 러시아 카잔 대회의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여자 유도는 내년 올림픽에 대비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큰 수확으로 여겨진다.

김성연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정보경은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네 번째 맞대결 만에 꺾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김지윤은 자신보다 40kg 이상 나가는 중국 캉지에를 두 차례에 걸친 업어치기로 누르며 기나긴 부상에서 회복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여자 유도는 무엇보다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국내 경쟁도 더욱 치열해 기량이 한층 배가될 수 있다.

그러나 남녀 모두 수확은 크지만 단체전 결승의 패배가 보여주듯 올림픽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숙제도 함께 생긴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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