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유도, 숙적 일본에 져 단체전 모두 ‘은’

입력 2015.07.08 (20:17) 수정 2015.07.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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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숙적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8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유도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이후 6년 만에 단체전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실패로 끝났다.

66kg급 안바울(21·용인대)이 타케야마 소를 맞아 골든 스코어 끝에 유효패로 졌으나, 73kg급 안창림(21·용인대)이 지도승을 거두고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1kg급 왕기춘(27·양주시청)이 코하라 케냐에 절반패를 당한 데 이어 90kg급 곽동한(23·하이원)마저 나가사와 켄타에 유효패로 져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90kg이상급 조구함(23·수원시청)이 우에다 카쓰마에 승리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1,2회전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5-0, 4-1로 물리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3-2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2-3으로 패하며 2013년 러시아 카잔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52kg급 정보경(24·안산시청)과 57kg급 김잔디(24·양주시청)가 각각 우치오 마코와 야마모토 안주에 한판으로 패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63kg급 박지윤(23·경남도청)이 쓰가네 메구미를 절반으로 돌려세운 뒤 70kg급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이 오사나이 카즈키를 지도승으로 누르고 2-2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78kg이상급 김민정(27·동해시청)은 개인전 결승에서 패했던 아사히나 사라를 맞아 접전 끝에 4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서든데스로 치러진 골든 스코어에서 한판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1,2회전에서 대만과 카자흐스탄을 각각 4-1로 가볍게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도 러시아를 4-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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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유도, 숙적 일본에 져 단체전 모두 ‘은’
    • 입력 2015-07-08 20:17:56
    • 수정2015-07-08 20:21:45
    연합뉴스
한국 유도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숙적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8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유도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이후 6년 만에 단체전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실패로 끝났다. 66kg급 안바울(21·용인대)이 타케야마 소를 맞아 골든 스코어 끝에 유효패로 졌으나, 73kg급 안창림(21·용인대)이 지도승을 거두고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1kg급 왕기춘(27·양주시청)이 코하라 케냐에 절반패를 당한 데 이어 90kg급 곽동한(23·하이원)마저 나가사와 켄타에 유효패로 져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90kg이상급 조구함(23·수원시청)이 우에다 카쓰마에 승리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1,2회전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5-0, 4-1로 물리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3-2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2-3으로 패하며 2013년 러시아 카잔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52kg급 정보경(24·안산시청)과 57kg급 김잔디(24·양주시청)가 각각 우치오 마코와 야마모토 안주에 한판으로 패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63kg급 박지윤(23·경남도청)이 쓰가네 메구미를 절반으로 돌려세운 뒤 70kg급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이 오사나이 카즈키를 지도승으로 누르고 2-2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78kg이상급 김민정(27·동해시청)은 개인전 결승에서 패했던 아사히나 사라를 맞아 접전 끝에 4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서든데스로 치러진 골든 스코어에서 한판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1,2회전에서 대만과 카자흐스탄을 각각 4-1로 가볍게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도 러시아를 4-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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