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대표팀, 연이틀 금 9개…목표치 초과

입력 2015.07.08 (20:44) 수정 2015.07.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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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목표치를 넘어섰다.

한국은 8일 양궁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고 태권도에서 3개, 사격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하나씩 보태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28개를 획득, 대회 전에 세웠던 금메달 25개로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 가운데 금메달 수를 이미 채웠다.

또 금메달 1개만 더 보태면 역대 유니버시아드 최다 금메달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니버시아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와 이번 대회 현재의 28개다.

메달 순위에서는 금메달 28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로 사흘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 중국(금17·은9·동8)과는 금메달 11개 차이다.

한국은 이날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23·청주시청), 구본찬(22·안동대), 이승윤(20·코오롱)이 출전해 대만을 5-1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기보배(27·광주시청), 강채영(19·경희대), 최미선(19·광주여대)이 대만에 3-5로 패했으나 기보배-이승윤이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 대만을 5-4로 꺾고 이날 양궁에서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또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이 차례로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기보배와 최미선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승윤은 전날 양궁 남자 컴파운드 김종호(21·중원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인 기보배도 금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태권도 품새에서는 이날 남녀와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우리나라가 석권했다.

8일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장세훈(24·경희대), 조정훈(21·나사렛대), 이광현(19·한국체대)이 나선 한국은 7.52점을 얻어 7.38점의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리나라는 최효서(22·한국체대), 최지은(19·경희대), 곽여원(21·용인대)이 7.62점을 기록, 7.57점의 대만을 제쳤다.

권혁인(21·용인대)과 이재희(22·경희대)가 호흡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는 7.63점으로 멕시코(7.61점)를 간발의 차로 앞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전날 남녀 품새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모두 가져간 데 이어 이날 단체전 금메달 3개마저 휩쓸었다.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이 울렸다.

이날 전남 나주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은 결승에서 198.8점을 쏴 2관왕이 됐다.

한지영은 6일 25m 권총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기정(25)-신승찬(21·이상 삼성전기)이 장원-어우둥니를 2-1(15-21 21-17 21-7)로 물리쳐 기선을 잡은 한국은 손완호(27·김천시청)도 가오환을 2-0(21-13 21-8)으로 완파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세 번째 경기에서 이용대(27·삼성전기)-고성현(28·김천시청)이 장원-왕이류를 2-0(21-19 21-8)으로 제압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다이빙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는 이날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더했다.

구기종목에서는 패배 소식이 더 많이 들려왔다.

우승까지 노렸던 여자축구는 8강에서 프랑스에 0-2로 져 탈락했고 남자농구는 독일에 58-67로 패해 2승1패가 됐다. 남자농구는 9일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야구는 중국을 14-0으로 완파하고 이틀 전 일본에 0-8로 당한 패배의 화풀이를 톡톡히 했다.

이날 시작된 육상에서는 금메달 2개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인데르지트 싱(인도)이 20.27m로 우승했고 여자 10,000m에서는 알라 쿨리아티나(러시아)가 32분52초27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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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8 20:44:02
    • 수정2015-07-08 21:01:43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목표치를 넘어섰다.

한국은 8일 양궁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고 태권도에서 3개, 사격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하나씩 보태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28개를 획득, 대회 전에 세웠던 금메달 25개로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 가운데 금메달 수를 이미 채웠다.

또 금메달 1개만 더 보태면 역대 유니버시아드 최다 금메달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니버시아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와 이번 대회 현재의 28개다.

메달 순위에서는 금메달 28개와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로 사흘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 중국(금17·은9·동8)과는 금메달 11개 차이다.

한국은 이날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23·청주시청), 구본찬(22·안동대), 이승윤(20·코오롱)이 출전해 대만을 5-1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기보배(27·광주시청), 강채영(19·경희대), 최미선(19·광주여대)이 대만에 3-5로 패했으나 기보배-이승윤이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 대만을 5-4로 꺾고 이날 양궁에서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또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이 차례로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기보배와 최미선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승윤은 전날 양궁 남자 컴파운드 김종호(21·중원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인 기보배도 금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태권도 품새에서는 이날 남녀와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우리나라가 석권했다.

8일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장세훈(24·경희대), 조정훈(21·나사렛대), 이광현(19·한국체대)이 나선 한국은 7.52점을 얻어 7.38점의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리나라는 최효서(22·한국체대), 최지은(19·경희대), 곽여원(21·용인대)이 7.62점을 기록, 7.57점의 대만을 제쳤다.

권혁인(21·용인대)과 이재희(22·경희대)가 호흡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는 7.63점으로 멕시코(7.61점)를 간발의 차로 앞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전날 남녀 품새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모두 가져간 데 이어 이날 단체전 금메달 3개마저 휩쓸었다.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이 울렸다.

이날 전남 나주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은 결승에서 198.8점을 쏴 2관왕이 됐다.

한지영은 6일 25m 권총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기정(25)-신승찬(21·이상 삼성전기)이 장원-어우둥니를 2-1(15-21 21-17 21-7)로 물리쳐 기선을 잡은 한국은 손완호(27·김천시청)도 가오환을 2-0(21-13 21-8)으로 완파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세 번째 경기에서 이용대(27·삼성전기)-고성현(28·김천시청)이 장원-왕이류를 2-0(21-19 21-8)으로 제압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다이빙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는 이날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더했다.

구기종목에서는 패배 소식이 더 많이 들려왔다.

우승까지 노렸던 여자축구는 8강에서 프랑스에 0-2로 져 탈락했고 남자농구는 독일에 58-67로 패해 2승1패가 됐다. 남자농구는 9일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야구는 중국을 14-0으로 완파하고 이틀 전 일본에 0-8로 당한 패배의 화풀이를 톡톡히 했다.

이날 시작된 육상에서는 금메달 2개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인데르지트 싱(인도)이 20.27m로 우승했고 여자 10,000m에서는 알라 쿨리아티나(러시아)가 32분52초27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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