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호·10호 쌍둥이 태풍 비상…휴교·주민 대피

입력 2015.07.10 (21:06) 수정 2015.07.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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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는 남부 연안에 10호 태풍이 상륙한 데 이어 오늘 밤에는 9호 태풍도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 천억 원 대의 재산 피해가 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그야말로 비상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초속 35미터 강풍에 전봇대가 뿌리 채 뽑혔습니다.

가로수도 힘 없이 부러져 나갑니다.

10호 태풍 '린파'가 중국 남부를 관통하면서, 현재까지 광둥성에서만 165만 명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2천4백억 원대에 이릅니다.

<녹취> 중국 광둥TV 기자(해안가 생중계) : "바람이 워낙 강해서 제대로 서 있기 힘듭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지금도 바위를 붙잡고 서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9호 태풍 '찬홈'까지 오늘 밤 중국 대륙에 상륙합니다.

최고 등급인 태풍 홍색 경보가 내려졌고, 저장 성과 푸젠 성 등에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해안가 주민 수만 명은 생업을 잠시 포기하고 안전 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해안가 근로자 : "지금 건설 장비들을 다 정리하고 있어요. 정리 마치면 다른 곳으로 빨리 피해야..."

태풍 '찬홈'은 순간 최대 초속 47미터 강풍에다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최근 폭우로 물난리를 겪은 동남부 지역에, 태풍들이 연이어 몰려오면서 중국은 지금 초비상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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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9호·10호 쌍둥이 태풍 비상…휴교·주민 대피
    • 입력 2015-07-10 21:07:06
    • 수정2015-07-10 21:50:07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는 남부 연안에 10호 태풍이 상륙한 데 이어 오늘 밤에는 9호 태풍도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 천억 원 대의 재산 피해가 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그야말로 비상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초속 35미터 강풍에 전봇대가 뿌리 채 뽑혔습니다.

가로수도 힘 없이 부러져 나갑니다.

10호 태풍 '린파'가 중국 남부를 관통하면서, 현재까지 광둥성에서만 165만 명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2천4백억 원대에 이릅니다.

<녹취> 중국 광둥TV 기자(해안가 생중계) : "바람이 워낙 강해서 제대로 서 있기 힘듭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지금도 바위를 붙잡고 서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9호 태풍 '찬홈'까지 오늘 밤 중국 대륙에 상륙합니다.

최고 등급인 태풍 홍색 경보가 내려졌고, 저장 성과 푸젠 성 등에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해안가 주민 수만 명은 생업을 잠시 포기하고 안전 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해안가 근로자 : "지금 건설 장비들을 다 정리하고 있어요. 정리 마치면 다른 곳으로 빨리 피해야..."

태풍 '찬홈'은 순간 최대 초속 47미터 강풍에다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최근 폭우로 물난리를 겪은 동남부 지역에, 태풍들이 연이어 몰려오면서 중국은 지금 초비상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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