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국 40도 폭염… 유치원생 차량 안 9시간 방치 숨져

입력 2015.07.13 (21:36) 수정 2015.07.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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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베이징 등 중국 중북부 지방에는 섭씨 40도의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3살짜리 유치원생이 폭염 속에 9시간이나 차 안에 방치되는 바람에 숨지는 등,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외 수영장이 사람들로 넘칩니다.

평일이지만 기온이 40도에 이르면서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녹취> 한 싱 : "오늘 너무 더워서 수영장에 올 수밖에 없었어요."

베이징 40도, 스좌장 40도, 톈진 38도 등 중북부 5개성이 모두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7월 중순 기온으로는 이례적입니다.

베이징 특유의 강렬한 햇빛과 차량의 열기 때문에 베이징 시내의 체감온도는 이미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더위로 인한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산둥성에서는 3살짜리 유치원생이 차 안에 9시간이나 갇혀 있다 숨졌습니다.

유치원장이 차에 아이가 있다는 걸 깜빡하고 방치한 겁니다.

<인터뷰> 숨진 여아 가족 : "발견됐을 때 눈과 입술,얼굴 전체가 파랗게 변했고 살이 다 벗겨져 있었습니다."

우한의 한 아파트에서는 무더위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낙후된 케이블선에 과부하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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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중국 40도 폭염… 유치원생 차량 안 9시간 방치 숨져
    • 입력 2015-07-13 21:37:50
    • 수정2015-07-13 2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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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베이징 등 중국 중북부 지방에는 섭씨 40도의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3살짜리 유치원생이 폭염 속에 9시간이나 차 안에 방치되는 바람에 숨지는 등,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외 수영장이 사람들로 넘칩니다.

평일이지만 기온이 40도에 이르면서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녹취> 한 싱 : "오늘 너무 더워서 수영장에 올 수밖에 없었어요."

베이징 40도, 스좌장 40도, 톈진 38도 등 중북부 5개성이 모두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7월 중순 기온으로는 이례적입니다.

베이징 특유의 강렬한 햇빛과 차량의 열기 때문에 베이징 시내의 체감온도는 이미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더위로 인한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산둥성에서는 3살짜리 유치원생이 차 안에 9시간이나 갇혀 있다 숨졌습니다.

유치원장이 차에 아이가 있다는 걸 깜빡하고 방치한 겁니다.

<인터뷰> 숨진 여아 가족 : "발견됐을 때 눈과 입술,얼굴 전체가 파랗게 변했고 살이 다 벗겨져 있었습니다."

우한의 한 아파트에서는 무더위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낙후된 케이블선에 과부하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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