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이란, 핵 버리고 도약의 길로 외

입력 2015.07.15 (06:34) 수정 2015.07.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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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에서도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소식을 크게 다뤘군요.

<기자 멘트>

조선일보는 이란이 핵을 버리고 도약의 길을 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 이란 제재는 내년 초 쯤 해제될 전망인데 이란이 협상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65일안에 제재가 복원된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각종 제재에서 벗어나 석유 수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이란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단을 마련함으로써 중동 지역에서의 핵무기 개발 경쟁 억제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핵 합의안을 승인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군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입영 적체자가 올해 3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9,300명을 추가 입대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추가 입대자 규모는 지난해 5천여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인데 1991~95년생 남성이 다른 연도보다 많고,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조기에 군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선을 11일 앞둔 시점에서 해킹 프로그램 30개를 추가로 제작사에 긴급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팀과의 거래 사실은 인정하지만,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개포동 주공 1단지, 잠실 주공 5단지 등 이른바 빅 3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치에 다가섰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은마아파트는 2008년 이후 7년 만에 1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이들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규제 완화로 인한 사업비 감소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한 중국 대사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는데요.

정부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라는 내용입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는 "석달 동안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중국인들이 다시 한국을 찾게 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불법 체류자 증가와 국내 일자리 잠식 등이 우려되고 일방적으로 우리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한 관광업계 손실이 4조 원대에 달해, 업계 등에서는 '한시적 무비자'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인근 도시의 경기장 11개를 재활용하고, 꽃다발 대신 인형을 사용하는 등 사업비를 약 2천억 원을 절감해 대형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에 모범 사례가 됐다는 기삽니다.

이에대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은 규모가 훨씬 크고 겨울 종목을 위한 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계획대로 시설물들을 새로 지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교육부가 효와 정직 등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관련 민간 자격증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우수 프로그램 인증권을 둘러싸고 돈벌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쓰촨성의 한 호수에 8천명이 넘는 물놀이 인파가 몰린 사진입니다.

이밖에 독일에서는 지난 5일, 134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유럽과 북미도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무인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만2,500킬로미터까지 접근하면서, 이전보다 100배 정도 더 선명한 사진을 보내왔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현재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왕성은 기존 추정치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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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15 06:37:13
    • 수정2015-07-15 07: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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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에서도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소식을 크게 다뤘군요.

<기자 멘트>

조선일보는 이란이 핵을 버리고 도약의 길을 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 이란 제재는 내년 초 쯤 해제될 전망인데 이란이 협상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65일안에 제재가 복원된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각종 제재에서 벗어나 석유 수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이란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단을 마련함으로써 중동 지역에서의 핵무기 개발 경쟁 억제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핵 합의안을 승인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군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입영 적체자가 올해 3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9,300명을 추가 입대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추가 입대자 규모는 지난해 5천여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인데 1991~95년생 남성이 다른 연도보다 많고,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조기에 군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선을 11일 앞둔 시점에서 해킹 프로그램 30개를 추가로 제작사에 긴급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팀과의 거래 사실은 인정하지만,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개포동 주공 1단지, 잠실 주공 5단지 등 이른바 빅 3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치에 다가섰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은마아파트는 2008년 이후 7년 만에 1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이들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규제 완화로 인한 사업비 감소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한 중국 대사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는데요.

정부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라는 내용입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는 "석달 동안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중국인들이 다시 한국을 찾게 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불법 체류자 증가와 국내 일자리 잠식 등이 우려되고 일방적으로 우리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한 관광업계 손실이 4조 원대에 달해, 업계 등에서는 '한시적 무비자'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인근 도시의 경기장 11개를 재활용하고, 꽃다발 대신 인형을 사용하는 등 사업비를 약 2천억 원을 절감해 대형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에 모범 사례가 됐다는 기삽니다.

이에대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은 규모가 훨씬 크고 겨울 종목을 위한 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계획대로 시설물들을 새로 지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교육부가 효와 정직 등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관련 민간 자격증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우수 프로그램 인증권을 둘러싸고 돈벌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쓰촨성의 한 호수에 8천명이 넘는 물놀이 인파가 몰린 사진입니다.

이밖에 독일에서는 지난 5일, 134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유럽과 북미도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무인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만2,500킬로미터까지 접근하면서, 이전보다 100배 정도 더 선명한 사진을 보내왔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현재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왕성은 기존 추정치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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