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특수수사과장 돌연 잠적.의혹 증폭
입력 2002.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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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최규선 씨의 심야 대책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최성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돌연 홍콩으로 잠적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특수수사과는 청와대 하명 사건 수사와 함께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 곳의 소장인 최성규 총경이 최규선 씨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8년 9월, 마이클잭슨 공연과 관련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닌다는 사직동팀의 첩보를 수사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사건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고 둘은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친분관계는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씨에게 돈을 줬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던 모 건설사 유 모 이사에 대한 수사설로 이어집니다.
최규선 씨의 청탁을 받고 유 이사를 수사했다는 것입니다.
⊙최성규(총경/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 전화 한 번씩 온다 이 말이지.
6개월에 한 번이라든지, 이렇게 전화가 오더라 하는 얘기지.
⊙기자: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고요?
⊙인터뷰: 만난 적이 없어요.
⊙기자: 모 병원의 약품납품 비리 수사도 최규선 씨 부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후 최 총경은 최규선 씨의 심야 대책회의에 참가한 사실이 KBS를 통해 방송된 지 꼭 13시간 만에 홍콩으로 도피했습니다.
⊙경찰청(감찰과장): 특수수사과 전직원이 동원돼 보도 이후 최 총경의 집에도 가보고 주변 탐문도 하고 노력은 했죠.
⊙기자: 최 총경은 자신에 대한 보도 이후 자신의 집무실을 들린 것으로 확인돼 관련 서류를 폐기할 목적이 아니었는지 여부도 또 하나의 의문으로 남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특수수사과는 청와대 하명 사건 수사와 함께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 곳의 소장인 최성규 총경이 최규선 씨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8년 9월, 마이클잭슨 공연과 관련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닌다는 사직동팀의 첩보를 수사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사건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고 둘은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친분관계는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씨에게 돈을 줬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던 모 건설사 유 모 이사에 대한 수사설로 이어집니다.
최규선 씨의 청탁을 받고 유 이사를 수사했다는 것입니다.
⊙최성규(총경/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 전화 한 번씩 온다 이 말이지.
6개월에 한 번이라든지, 이렇게 전화가 오더라 하는 얘기지.
⊙기자: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고요?
⊙인터뷰: 만난 적이 없어요.
⊙기자: 모 병원의 약품납품 비리 수사도 최규선 씨 부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후 최 총경은 최규선 씨의 심야 대책회의에 참가한 사실이 KBS를 통해 방송된 지 꼭 13시간 만에 홍콩으로 도피했습니다.
⊙경찰청(감찰과장): 특수수사과 전직원이 동원돼 보도 이후 최 총경의 집에도 가보고 주변 탐문도 하고 노력은 했죠.
⊙기자: 최 총경은 자신에 대한 보도 이후 자신의 집무실을 들린 것으로 확인돼 관련 서류를 폐기할 목적이 아니었는지 여부도 또 하나의 의문으로 남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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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규 특수수사과장 돌연 잠적.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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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주 최규선 씨의 심야 대책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최성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돌연 홍콩으로 잠적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특수수사과는 청와대 하명 사건 수사와 함께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 곳의 소장인 최성규 총경이 최규선 씨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8년 9월, 마이클잭슨 공연과 관련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닌다는 사직동팀의 첩보를 수사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사건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고 둘은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친분관계는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씨에게 돈을 줬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던 모 건설사 유 모 이사에 대한 수사설로 이어집니다.
최규선 씨의 청탁을 받고 유 이사를 수사했다는 것입니다.
⊙최성규(총경/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 전화 한 번씩 온다 이 말이지.
6개월에 한 번이라든지, 이렇게 전화가 오더라 하는 얘기지.
⊙기자: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고요?
⊙인터뷰: 만난 적이 없어요.
⊙기자: 모 병원의 약품납품 비리 수사도 최규선 씨 부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후 최 총경은 최규선 씨의 심야 대책회의에 참가한 사실이 KBS를 통해 방송된 지 꼭 13시간 만에 홍콩으로 도피했습니다.
⊙경찰청(감찰과장): 특수수사과 전직원이 동원돼 보도 이후 최 총경의 집에도 가보고 주변 탐문도 하고 노력은 했죠.
⊙기자: 최 총경은 자신에 대한 보도 이후 자신의 집무실을 들린 것으로 확인돼 관련 서류를 폐기할 목적이 아니었는지 여부도 또 하나의 의문으로 남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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