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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공조’로 45분 만에 금융사기범 검거
입력 2015.07.15 (12:31) 수정 2015.07.15 (13:02) 뉴스 12
<앵커 멘트>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조심한다고 해도 아차 하는 사이에 당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융기관과 경찰, 시민이 제대로 손발을 맞춰 범인을 45분 만에 붙잡은 사례도 있습니다.
'기막힌' 공조작전, 송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옷차림의 60대 남성.
은행 창구 앞을 초조하게 서성이다 현금 인출을 요구합니다.
500만원, 그런데 이상합니다.
<녹취> 손웅락(은행직원) : "2천5백만 원과 천만 원이 어디서 출금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날) 11시, 12시에 타지점에서 뽑았으니까 제 입장에서 너무 이상해서.."
통장에 들어온 4천만 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었고, 남자는 인출책입니다.
은행 직원이 시간을 끌자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인터뷰> 손웅락(은행직원) : "마음이 급박해 보이는 것에 비해 준비는 너무 완벽했습니다. 출금 전표도 다 적어오셨고, 112에 전화해서 광명역에 가서 1시간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고했고요"
경찰은 콜택시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택시기사 : "수배 이러면서 국민은행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하는 기사님 센터로 연락주십시오.' 이렇게 (문자가) 떴어요."
택시기사는 점심으로 사뒀던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경찰이 올때까지 침착하게 시간을 끕니다.
<녹취> 택시기사 : "(통화하면서) 회사인 척했죠. 간부들하고 통화하는 것 같이 해서 앞으로 나가면서 지그재그 운전도 하고.."
목적지. 택시기사는 손짓으로 범인을 지목하고,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신고 45분만입니다.
<인터뷰> 김지수(수원중부서 112상황실장) : "평소 거래내역이 없는 통장에서 다액의 현금이 입출금되거나 남루한 복장의 사람이 와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경찰에 신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65살 곽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조심한다고 해도 아차 하는 사이에 당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융기관과 경찰, 시민이 제대로 손발을 맞춰 범인을 45분 만에 붙잡은 사례도 있습니다.
'기막힌' 공조작전, 송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옷차림의 60대 남성.
은행 창구 앞을 초조하게 서성이다 현금 인출을 요구합니다.
500만원, 그런데 이상합니다.
<녹취> 손웅락(은행직원) : "2천5백만 원과 천만 원이 어디서 출금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날) 11시, 12시에 타지점에서 뽑았으니까 제 입장에서 너무 이상해서.."
통장에 들어온 4천만 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었고, 남자는 인출책입니다.
은행 직원이 시간을 끌자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인터뷰> 손웅락(은행직원) : "마음이 급박해 보이는 것에 비해 준비는 너무 완벽했습니다. 출금 전표도 다 적어오셨고, 112에 전화해서 광명역에 가서 1시간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고했고요"
경찰은 콜택시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택시기사 : "수배 이러면서 국민은행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하는 기사님 센터로 연락주십시오.' 이렇게 (문자가) 떴어요."
택시기사는 점심으로 사뒀던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경찰이 올때까지 침착하게 시간을 끕니다.
<녹취> 택시기사 : "(통화하면서) 회사인 척했죠. 간부들하고 통화하는 것 같이 해서 앞으로 나가면서 지그재그 운전도 하고.."
목적지. 택시기사는 손짓으로 범인을 지목하고,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신고 45분만입니다.
<인터뷰> 김지수(수원중부서 112상황실장) : "평소 거래내역이 없는 통장에서 다액의 현금이 입출금되거나 남루한 복장의 사람이 와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경찰에 신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65살 곽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기막힌 공조’로 45분 만에 금융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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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5 12: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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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조심한다고 해도 아차 하는 사이에 당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융기관과 경찰, 시민이 제대로 손발을 맞춰 범인을 45분 만에 붙잡은 사례도 있습니다.
'기막힌' 공조작전, 송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옷차림의 60대 남성.
은행 창구 앞을 초조하게 서성이다 현금 인출을 요구합니다.
500만원, 그런데 이상합니다.
<녹취> 손웅락(은행직원) : "2천5백만 원과 천만 원이 어디서 출금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날) 11시, 12시에 타지점에서 뽑았으니까 제 입장에서 너무 이상해서.."
통장에 들어온 4천만 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었고, 남자는 인출책입니다.
은행 직원이 시간을 끌자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인터뷰> 손웅락(은행직원) : "마음이 급박해 보이는 것에 비해 준비는 너무 완벽했습니다. 출금 전표도 다 적어오셨고, 112에 전화해서 광명역에 가서 1시간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고했고요"
경찰은 콜택시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택시기사 : "수배 이러면서 국민은행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하는 기사님 센터로 연락주십시오.' 이렇게 (문자가) 떴어요."
택시기사는 점심으로 사뒀던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경찰이 올때까지 침착하게 시간을 끕니다.
<녹취> 택시기사 : "(통화하면서) 회사인 척했죠. 간부들하고 통화하는 것 같이 해서 앞으로 나가면서 지그재그 운전도 하고.."
목적지. 택시기사는 손짓으로 범인을 지목하고,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신고 45분만입니다.
<인터뷰> 김지수(수원중부서 112상황실장) : "평소 거래내역이 없는 통장에서 다액의 현금이 입출금되거나 남루한 복장의 사람이 와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경찰에 신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65살 곽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조심한다고 해도 아차 하는 사이에 당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융기관과 경찰, 시민이 제대로 손발을 맞춰 범인을 45분 만에 붙잡은 사례도 있습니다.
'기막힌' 공조작전, 송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옷차림의 60대 남성.
은행 창구 앞을 초조하게 서성이다 현금 인출을 요구합니다.
500만원, 그런데 이상합니다.
<녹취> 손웅락(은행직원) : "2천5백만 원과 천만 원이 어디서 출금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날) 11시, 12시에 타지점에서 뽑았으니까 제 입장에서 너무 이상해서.."
통장에 들어온 4천만 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었고, 남자는 인출책입니다.
은행 직원이 시간을 끌자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인터뷰> 손웅락(은행직원) : "마음이 급박해 보이는 것에 비해 준비는 너무 완벽했습니다. 출금 전표도 다 적어오셨고, 112에 전화해서 광명역에 가서 1시간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고했고요"
경찰은 콜택시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택시기사 : "수배 이러면서 국민은행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하는 기사님 센터로 연락주십시오.' 이렇게 (문자가) 떴어요."
택시기사는 점심으로 사뒀던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경찰이 올때까지 침착하게 시간을 끕니다.
<녹취> 택시기사 : "(통화하면서) 회사인 척했죠. 간부들하고 통화하는 것 같이 해서 앞으로 나가면서 지그재그 운전도 하고.."
목적지. 택시기사는 손짓으로 범인을 지목하고,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신고 45분만입니다.
<인터뷰> 김지수(수원중부서 112상황실장) : "평소 거래내역이 없는 통장에서 다액의 현금이 입출금되거나 남루한 복장의 사람이 와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경찰에 신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65살 곽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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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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