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젤라틴 냉동 대하’ 유통…“무게 늘리기 위해”

입력 2015.07.16 (12:29) 수정 2015.07.16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젤라틴이 주입된 냉동 대하가 중국 시장에 유통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냉동 대하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감독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냉동 대하, 큰새웁니다.

대하의 껍질을 벗겨보니 대하 몸통에서 물렁 물렁한 이물질이 나옵니다.

판매한 상인 조차 무엇인지 모릅니다.

<녹취> 시장 단속원 : "(안에 한조각 한조각으로 된게 뮙니까?) 모르겠습니다.저도 구입한거라서 이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감독 당국은 일단 대하에서 나온 물질을 '젤라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이 들어간 대하가 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겉으로 보면 젤라틴이 주입된 대하를 식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녹취> 상인 : "자연산 대하를 잡아와서 젤라틴을 주입합니다.넣지 않으면 보기좋지 않습니다.살아 있는 새우는 없습니다."

감독 당국은 시장 상인들이 무게를 늘리기 위해 젤라틴을 대하에 넣는 것으로 보고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원전둥(시장 감독관리국 단속원) : "만약 검사혹은 감정결과 젤라틴이나 새우 본신물질 아닌게 있으면 (우리는 엄숙히 처리할겁니다.)"

지난 2012년 톈진에서는 냉동 대하에 젤라틴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까지 주입해 판매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젤라틴 냉동 대하’ 유통…“무게 늘리기 위해”
    • 입력 2015-07-16 12:32:47
    • 수정2015-07-16 13:05:02
    뉴스 12
<앵커 멘트>

젤라틴이 주입된 냉동 대하가 중국 시장에 유통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냉동 대하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감독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냉동 대하, 큰새웁니다.

대하의 껍질을 벗겨보니 대하 몸통에서 물렁 물렁한 이물질이 나옵니다.

판매한 상인 조차 무엇인지 모릅니다.

<녹취> 시장 단속원 : "(안에 한조각 한조각으로 된게 뮙니까?) 모르겠습니다.저도 구입한거라서 이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감독 당국은 일단 대하에서 나온 물질을 '젤라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이 들어간 대하가 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겉으로 보면 젤라틴이 주입된 대하를 식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녹취> 상인 : "자연산 대하를 잡아와서 젤라틴을 주입합니다.넣지 않으면 보기좋지 않습니다.살아 있는 새우는 없습니다."

감독 당국은 시장 상인들이 무게를 늘리기 위해 젤라틴을 대하에 넣는 것으로 보고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원전둥(시장 감독관리국 단속원) : "만약 검사혹은 감정결과 젤라틴이나 새우 본신물질 아닌게 있으면 (우리는 엄숙히 처리할겁니다.)"

지난 2012년 톈진에서는 냉동 대하에 젤라틴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까지 주입해 판매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