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뭄, 잦은 태풍으로 식탁물가 당분간 ‘오름세’

입력 2015.07.20 (07:38) 수정 2015.07.20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뭄과 태풍으로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우와 생선류도 가격이 심상치않아 '식탁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낮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가 소비자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인터뷰> 장순희(서울시 구로구) : "예전에 자주먹던 (채소) 좀 덜먹고, 그러는 편이죠. 한번 이렇게 보고 살 것도 몇번 망설이다가 사는거죠. 많이 살거 조금 사고."

지난해 kg당 천8백원이던 대파는 올해에는 3천3백원 정도로 올랐습니다.

가격이 거의 두배가 된겁니다.

무는 72%, 양파는 56%, 배추도 11%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용현(00마트 고객서비스 팀장) : "채소같은 경우는 가뭄도 지속되고 작년에 비해서 농가들의 재배면적도 많이 감소됐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한우가격도 연일 상승셉니다.

한우 도매 가격은 등심 1등급 1kg 에 5만5천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습니다.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도축량이 지난해보다 20%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한우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입니다.

씨알 굵은 300g이상 고등어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산지 고등어 가격도 7% 올랐고 kg당 만5천원이었던 참조기도 2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가뭄이 길어지는데다 잦은 태풍까지 예고돼 있어 식탁물가는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 가뭄, 잦은 태풍으로 식탁물가 당분간 ‘오름세’
    • 입력 2015-07-20 07:43:40
    • 수정2015-07-20 08:31:14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가뭄과 태풍으로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우와 생선류도 가격이 심상치않아 '식탁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낮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가 소비자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인터뷰> 장순희(서울시 구로구) : "예전에 자주먹던 (채소) 좀 덜먹고, 그러는 편이죠. 한번 이렇게 보고 살 것도 몇번 망설이다가 사는거죠. 많이 살거 조금 사고."

지난해 kg당 천8백원이던 대파는 올해에는 3천3백원 정도로 올랐습니다.

가격이 거의 두배가 된겁니다.

무는 72%, 양파는 56%, 배추도 11%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용현(00마트 고객서비스 팀장) : "채소같은 경우는 가뭄도 지속되고 작년에 비해서 농가들의 재배면적도 많이 감소됐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한우가격도 연일 상승셉니다.

한우 도매 가격은 등심 1등급 1kg 에 5만5천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습니다.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도축량이 지난해보다 20%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한우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입니다.

씨알 굵은 300g이상 고등어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산지 고등어 가격도 7% 올랐고 kg당 만5천원이었던 참조기도 2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가뭄이 길어지는데다 잦은 태풍까지 예고돼 있어 식탁물가는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