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예산 ‘선심성’ 공방…줄줄이 보류

입력 2015.07.21 (23:10) 수정 2015.07.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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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추경 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도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SOC 예산과 온누리 상품권 예산이 서로 선심성 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경안에 대한 항목별 심사가 이뤄지는 예결위.

가장 큰 몫인 SOC 사업을 놓고, 여당은 경기 부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은 영남권에 사업이 몰린 총선용 예산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방 끝에 고속도로 사업 11개 등의 예산이 줄줄이 보류됐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서민 생활 안정을 시급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추경의 처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국민들은 건설 토목용 SOC 사업에 혈세가 탕진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습니다."

야당이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1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추경 예산 2140억 원은 포퓰리즘이라는 청와대와 여당의 반발 속에 복지위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정부 돈이) 다 소비로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샐 수 있는 이런 정책에 대해서 충분한 어떤 효과라든가 여러 가지 검토 없이...."

<녹취> 김성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SOC 사업을 남발하는 것을 선심성이라고 지목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걸 왜 선심이라고 비난하는 겁니까?"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액은 정부안에서 4천억 원 늘린 5천억 원으로 편성돼 복지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예산안 백억 원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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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예산 ‘선심성’ 공방…줄줄이 보류
    • 입력 2015-07-21 23:47:51
    • 수정2015-07-22 0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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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추경 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도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SOC 예산과 온누리 상품권 예산이 서로 선심성 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경안에 대한 항목별 심사가 이뤄지는 예결위.

가장 큰 몫인 SOC 사업을 놓고, 여당은 경기 부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은 영남권에 사업이 몰린 총선용 예산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방 끝에 고속도로 사업 11개 등의 예산이 줄줄이 보류됐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서민 생활 안정을 시급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추경의 처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국민들은 건설 토목용 SOC 사업에 혈세가 탕진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습니다."

야당이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1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추경 예산 2140억 원은 포퓰리즘이라는 청와대와 여당의 반발 속에 복지위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정부 돈이) 다 소비로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샐 수 있는 이런 정책에 대해서 충분한 어떤 효과라든가 여러 가지 검토 없이...."

<녹취> 김성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SOC 사업을 남발하는 것을 선심성이라고 지목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걸 왜 선심이라고 비난하는 겁니까?"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액은 정부안에서 4천억 원 늘린 5천억 원으로 편성돼 복지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예산안 백억 원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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