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년실업…2060년엔 성장률 0%대”

입력 2015.07.22 (06:42) 수정 2015.07.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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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청년들의 취업이 정말 어려운데요.

이런 청년 실업난에 앞으로 고령화까지 겹치면, 앞으로 40여년 후에는 잠재성장률이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 공인 컴퓨터 자격 시험을 치르는 고사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20대 응시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늘 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자격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랩니다.

<인터뷰> 오유석(대학교 2학년) : "사촌 형이나 친척들을 보면 취업이 진짜 힘들다고 하니까, 다들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청년 실업률은 10%를 넘어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년층 실업률의 3.7배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입니다.

청년층의 일자리 진입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인구 구조가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노동 시장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3%대를 유지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이 2030년엔 1%대, 2060년엔 0%대로 곤두박질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결국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일자리부터 늘리고,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엔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임금피크제로 줄인 인건비는 청년을 더 고용하는데 사용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대기업 등에서 교육 훈련을 받고 인턴을 하는 일자리 경험 기회 10만 개를 제공하겠습니다."

정부는 종합적인 청년 고용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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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청년실업…2060년엔 성장률 0%대”
    • 입력 2015-07-22 06:44:12
    • 수정2015-07-22 0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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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청년들의 취업이 정말 어려운데요.

이런 청년 실업난에 앞으로 고령화까지 겹치면, 앞으로 40여년 후에는 잠재성장률이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 공인 컴퓨터 자격 시험을 치르는 고사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20대 응시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늘 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자격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랩니다.

<인터뷰> 오유석(대학교 2학년) : "사촌 형이나 친척들을 보면 취업이 진짜 힘들다고 하니까, 다들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청년 실업률은 10%를 넘어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년층 실업률의 3.7배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입니다.

청년층의 일자리 진입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인구 구조가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노동 시장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3%대를 유지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이 2030년엔 1%대, 2060년엔 0%대로 곤두박질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결국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일자리부터 늘리고,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엔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임금피크제로 줄인 인건비는 청년을 더 고용하는데 사용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대기업 등에서 교육 훈련을 받고 인턴을 하는 일자리 경험 기회 10만 개를 제공하겠습니다."

정부는 종합적인 청년 고용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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