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 ‘올여름 휴가는 국내로’ 남도가 숨겨놓은 보물 ③ ‘가고 싶은 섬’

입력 2015.07.22 (17:40) 수정 2015.07.27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는 국내로

여름 휴가는 국내로

KBS가 내수 진작을 위해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국내 명소를 소개해드리는 연속 보도, '올 여름 휴가는 국내로' 오늘은 그 세번째 순서입니다.

아직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 많으시죠? 그런데 일단 번잡한 데는 싫으시다고요? 가족들과 차분하게 재충전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맞춤형 여행지가 있습니다.

▲ 다도해로 떠나는 섬 여행

전라남도가 보증하는 섬들이 있습니다.

이름 하여 '가고 싶은 섬'.

다도해를 낀 전남에는 우리나라 전체 섬의 65%인 2천 2백여 개의 섬이 있는데, 그중에 풍광도 뛰어나고, 이런저런 얘깃거리도 있는 섬들을 전라남도가 고르고 골랐습니다.

강진 가우도강진 가우도


▲ 강진 가우도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 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강진 가우도는 접근성이 무엇보다 큰 매력입니다.

육지에서 연결된 출렁다리를 걸어 들어가면 섬에 닿을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빙 둘러 난 데크길을 걷다 보면 남도의 작은 섬이 가져다주는 호젓함에 세상의 번잡함이 저만치 물러납니다.

1시간짜리 코스가 대부분 숲길이어서 더운 여름, 가족들과 걷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물론 색다른 체험도 빼놓을 수 없죠.

바다 한가운데 만들어놓은 낚시공원에서는 만 원을 주면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강진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 가면 횟감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요즘 전남에서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힐 수밖에요.

진도 관매도진도 관매도


▲ 진도 관매도


진도 관매도는 남도가 꼭꼭 숨겨놓은 보물과 같은 섬입니다.

때묻지 않은 해변과 2시간짜리 트래킹 코스, 배를 타고 돌면 해안가 절벽이 또 장관입니다.

'관매 8경'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옥황상제 아들이 놀다가 떨어뜨렸다는 '꽁돌'은 그 얘기와 모양새가 제법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관매도를 보지 않고 다도해를 말하는 건 금물이라 하겠습니다.

완도 소안도완도 소안도


▲ 완도 소안도


완도 소안도 해변에 가면 잘그락 잘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반질반질한 맥반석 자갈이 파도에 쓸려 오가며 내는 소리가 신기합니다.

이 맥반석 자갈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동네 집집마다 걸린 태극기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작은 섬에서 89명의 항일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섬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깔려있습니다.

남도의 끝 작은 섬에서 항일 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 애국심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분명히 생길 것입니다.

완도 소안도, 신안 반월·박지도, 고흥 연홍도, 여수 낭도...

전라남도가 지정한 '가고 싶은 섬' 어느 곳 하나 추천할 만한 여름 휴가지로 빠지지 않습니다.

만약 편안하고, 가깝고, 화려함만 따진다면 다른 휴가지를 추천해 드려야겠죠.

하지만, 가족과 함께 재충전을 하고 싶으시다면 전남이 추천하는 '가고 싶은 섬'이 딱입니다.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http://dj.kbs.co.kr/resources/2015-07-22

[연관 기사]

☞ [뉴스9] 전남이 추천하는 다도해 ‘가고 싶은 섬’, 어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디·퍼] ‘올여름 휴가는 국내로’ 남도가 숨겨놓은 보물 ③ ‘가고 싶은 섬’
    • 입력 2015-07-22 17:40:15
    • 수정2015-07-27 11:01:51
    디지털퍼스트
KBS가 내수 진작을 위해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국내 명소를 소개해드리는 연속 보도, '올 여름 휴가는 국내로' 오늘은 그 세번째 순서입니다. 아직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 많으시죠? 그런데 일단 번잡한 데는 싫으시다고요? 가족들과 차분하게 재충전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맞춤형 여행지가 있습니다. ▲ 다도해로 떠나는 섬 여행 전라남도가 보증하는 섬들이 있습니다. 이름 하여 '가고 싶은 섬'. 다도해를 낀 전남에는 우리나라 전체 섬의 65%인 2천 2백여 개의 섬이 있는데, 그중에 풍광도 뛰어나고, 이런저런 얘깃거리도 있는 섬들을 전라남도가 고르고 골랐습니다.
강진 가우도 ▲ 강진 가우도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 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강진 가우도는 접근성이 무엇보다 큰 매력입니다. 육지에서 연결된 출렁다리를 걸어 들어가면 섬에 닿을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빙 둘러 난 데크길을 걷다 보면 남도의 작은 섬이 가져다주는 호젓함에 세상의 번잡함이 저만치 물러납니다. 1시간짜리 코스가 대부분 숲길이어서 더운 여름, 가족들과 걷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물론 색다른 체험도 빼놓을 수 없죠. 바다 한가운데 만들어놓은 낚시공원에서는 만 원을 주면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강진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 가면 횟감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요즘 전남에서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힐 수밖에요.
진도 관매도 ▲ 진도 관매도
진도 관매도는 남도가 꼭꼭 숨겨놓은 보물과 같은 섬입니다. 때묻지 않은 해변과 2시간짜리 트래킹 코스, 배를 타고 돌면 해안가 절벽이 또 장관입니다. '관매 8경'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옥황상제 아들이 놀다가 떨어뜨렸다는 '꽁돌'은 그 얘기와 모양새가 제법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관매도를 보지 않고 다도해를 말하는 건 금물이라 하겠습니다.
완도 소안도 ▲ 완도 소안도
완도 소안도 해변에 가면 잘그락 잘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반질반질한 맥반석 자갈이 파도에 쓸려 오가며 내는 소리가 신기합니다. 이 맥반석 자갈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동네 집집마다 걸린 태극기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작은 섬에서 89명의 항일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섬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깔려있습니다. 남도의 끝 작은 섬에서 항일 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 애국심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분명히 생길 것입니다. 완도 소안도, 신안 반월·박지도, 고흥 연홍도, 여수 낭도... 전라남도가 지정한 '가고 싶은 섬' 어느 곳 하나 추천할 만한 여름 휴가지로 빠지지 않습니다. 만약 편안하고, 가깝고, 화려함만 따진다면 다른 휴가지를 추천해 드려야겠죠. 하지만, 가족과 함께 재충전을 하고 싶으시다면 전남이 추천하는 '가고 싶은 섬'이 딱입니다.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http://dj.kbs.co.kr/resources/2015-07-22 [연관 기사] ☞ [뉴스9] 전남이 추천하는 다도해 ‘가고 싶은 섬’, 어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