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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영장…전 감독 측 혐의 부인
입력 2015.07.22 (17:47) 수정 2015.07.22 (20:05)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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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에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프로농구 감독에게도 의혹이 불거져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스포츠평론가 기영노 씨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희가 기영노 선생님하고도 이 문제를 다뤘는데 그때는 전창진이라는 이름 석자를 못 썼어요, 확정이 안 돼서.

알고도 말씀드릴 수 없었는데 오늘은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 사안이 어떤 사건인지 간단히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정리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화면 좀 보여주시죠.

▼경찰,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구속영장 신청▼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 소속이었던 지난 2월에 KT와의 두 경기에 대해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8억 7000만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감독이 지인인 36살 강 모씨 등 2명에게 KT가 6.5점 이상의 점수 차로 패배한다는 정보를 알려준 뒤에 사채업자에게 3억원을 빌려서 강 씨 등에게 베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경찰의 입장인 겁니다.

전 감독이 사전에 패배 여부를 정해 유출한 경기는 지난 2월과 3월에 열린 KT의 세 경기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전 감독은 도박에서 이기기 위해서 자신의 팀이 큰 점수차로 지도록 후보 선수를 과도하게 기용하는 등 사실상 승부조작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감독은 그렇지만 경찰이 정황만 얘기할 뿐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베팅을 하고 이런 게 이루어진 건지 설명 좀 해주시죠.

-전창진 감독이 자기 명의로 사채업자로부터 3억을 빌린 것은 다 인정을 합니다.

전 감독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3억을 빌린 걸 전창진 감독은 사업자금 명목으로 후배한테 빌려줬고.

그런데 후배들은 저기 나오는데 사채업자한테 3억을 빌렸고 불법스포츠도박에 베팅을 한 겁니다.

후배들이.

그런데 전창진 감독은 사업자금으로 빌려줬다.

-그러니까 돈을 받아서 사채업자한테 빌려서 후배들한테 또 돈을 빌려준 것까지는 인정하는데 그게 스포츠도박 때문이 아니다?

-아니고 사업자금을 빌려줬는데.

-돈 자체는 인정하고.

-후배들이 베팅을 한 거다.

자기하고는 상관이 없다.

여기까지...

▼경찰, “전창진 대포폰으로 베팅 지시”▼

-이렇게 주장하고 있으신 거죠.

지난 5월 의혹이 불거진 내용에서 따져봐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제 관심은 증거를 얼마나 찾았느냐인데 경찰에서 내놓은 증거, 뭐 특별한 게 있습니까?

-제일 큰 증거가 역시 차명폰이죠.

우리가 대포폰이라고 하는.

전창진 감독은 그걸 부인했었는데 나중에 경찰이 구속을 해서 다 조사를 하니까 나중에 인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 대포폰을 어떻게 이용을 했다는 거죠?

-이걸 자기 후배들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소위 말하는 공모자들과 통화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선수단 숙소 근처에서만 사용을 했고 또 수신자들이 구속된 남성과 지인, 3명이었다고 하는 거네요.

-예, 그렇습니다.

이 대포폰, 차명폰이 나온 게 가장 크고요.

두 번째는 공모자들끼리의 대화녹음을, 녹취했다는 것, 이걸 갖다 확보했다는 것.

세 번째는 2월 20일 날 첫 번째 불법도박이 이루어졌는데 2월 17일, 18일 날 부산 모 호텔에서 전창진 감독과 그 후배들 4명,5명이서 이틀 동안 모의를 했다.

이 세 가지를 정황으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포폰이다, 전화기 두세 개 갖고 다니시는 분들도 보기는 봤는데.

프로를 다 떠나서 감독들이 대포폰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저는 삼십 몇 년을 취재했는데 저는 대포폰으로 제 전화를 받은 감독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전창진, “전화가 많이 와서 대포폰 썼다”▼

-상식적으로 대포폰을 이용한다고 하면 범죄에 악용하거나 그러려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 감독 측에서는 기자들의 전화가 많이 와서 그랬다?

-뭐라고 얘기해요?

-그냥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후배들이 쓰라고 준 걸 계속 쓰고 있었다, 이렇게 이정원 변호사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전창진, “조작 관여한 적 없다”▼

-그런데 본인이 저렇게 강력히 반박을 하는 게...

그렇게 대체로 반박도 하기는 합니다마는 혹시 억울해서 진짜 그러지는 않았을까요?

-만약에 억울하다면 이것도 큰 파문이 일어나는 거고요.

혹시 사실이라면 자신이 있다는 얘기죠.

강동희 감독의 경우하고 다르다.

강동희 감독은 그때 계좌 추적을 해서 그게 드러나니까 실토를 하고 말았습니다, 4700만원.

그런데 전창진 감독은 그게 없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얘기죠, 만약에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게요.

그러니까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혐의를 아예 부인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혐의가 없다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모르는 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어요.

하나는 경기장 안의 정황.

또 하나는 경기장 밖의 정황입니다.

경기장 안의 정황은 그 경기의 3쿼터에 후보를 기용하고 주전 선수가 거의 골을 안 넣고 기용시간이 짧고 이렇게 감독한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지만 모든 게 감독의 권한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의 정황은 전창진 감독이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밖의 정황.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포폰이라든지 녹취록이라든지 호텔에서 뭐 했다, 이런 것들은 다 전창진 감독한테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거든요.

-허정숙 PD, 경기 화면 좀 보여주실 수 있겠어요?

지금 잠깐 설명은 있으셨는데 이게 그날 경기였습니다.

의심을 받는 경기 중의 하나인데.

-그때 특히 3쿼터에서 팀이 추격을 당하고 있는데, 리드했다가.

작전타임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았어요.

나중에 결정적일 때 한 번 불렀고.

그다음에 조성민 선수라고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슈터 아닙니까?

이 선수가 0점을 했어요, 경기 시간도 짧았고.

한 골도 못 넣었어요.

그런 식으로 후보들이 경기 시간이 많았고 주전 선수들은 경기 시간도 짧았고 이런 정황이 있지만 이거조차도 전창진 감독의 권한입니다, 사실.

▼승부 조작 의심 경기, 내용은?▼

-말씀하신 대로 선수교체라는 게 감독의 고유 권한이고요.

그런데 전후 사정을 봤을 때 고의성이 있을 수 있다 추측을 하는 거죠?

-전문가들한테 경찰이 자문을 얻었죠.

이 경기를 보고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그런데 대부분 정상적인 경기 방법은 아니다 하고 전창진 감독에 불리하게 증언을 했는데 그것조차도 전창진 감독의 모든 권한입니다.

감독이 선수 기용 작전.

그러니까 경기장 안의 상황은 사실 그거 가지고 경찰이 전창진 감독을 몰아가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경기장 밖의 상황이 전창진 감독한테 아주 불리하다는 얘기죠.

-그런데요.

이게 2월 20일 경기를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그 경기 전날 상대팀 감독하고 통화를 했다 그래요.

선후배끼리 친하면 통화를 할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경기 전날은 안 받는다고 들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요.

허재, 강동희, 전창진 감독은 형제보다 가까워요.

경기 전날 홈 감독이 밥이나 술을 사도록 돼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그러니까 다른 감독들도 전화통화는 충분히 하죠.

내용이 문제지.

형님 저 원주 왔습니다.

신고도 하고 하는 게 있는데 내용이 승부조작이냐 아니냐 이건 별개의 문제고.

▼경찰 “상대팀 감독과 공모 정황”▼

-물론 동료 감독이니까 통화할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승부조작 혐의 관련자들과도 잇따라 통화했던 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차례 통화해서 13분하고 5분 동안 하고 18분 동안 다른 감독과 또 업자와 통화한 것도 있는데.

이 내용이 중요합니다.

내용이 어떤 내용을 했느냐.

한 것만 갖고.

또 불법 대포통장이라든지 대포폰 이런 것만 가지고 범죄를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지금 전체적으로 볼 때 모든 정황이 전창진 감독환테 불리하게 돌아가는데 단 한 가지 전창진 감독이 자신 있는 것은 강동희 감독이 걸렸던 거래내역 같은 게 없으니까, 증거가 없으니까 지금 계속해서 정황증거만 가지고 언론플레이 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강동희 전 감독 수사와 차이점은?▼

-증거는 없다고 하는데 혐의로만 보면 강동희 감독보다 훨씬 더 심각한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강동희 감독은 피동적으로 그냥 다른 사채업자로부터 얼마 줄 테니까 몇 쿼터 져달라 이런 건데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전창진 감독은 자기가 주도한 것 아닙니까, 모든 것을? 하늘과 땅 차이죠.

-이런 일이 벌어지면 프로농구가 사실 예전만 못하기도 하고 농구의 인기 자체가 예전만 못한데 프로농구를 보는 팬들의 시선도 차가워지겠어요.

-지난해부터 배구보다 약간 떨어진 것은 사실이에요.

만약에 이게 사실로 드러나게 되고 만약에 다른 문 모 감독까지도 개입됐다면 대만의 프로야구라든지 우리나라의 프로레슬링처럼 프로농구는 당분간 팬들로부터 엄청난 외면을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대대적인 자정이 필요한 시기이죠.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LG전자의 주가가 구글의 인수설로 오늘 한때 급등했었습니다.

-LG그룹은 소문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이후에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해프닝이었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요즘 우리 기업들 형편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시사진단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영장…전 감독 측 혐의 부인
    • 입력 2015-07-22 17:50:45
    • 수정2015-07-22 20:05:13
    시사진단
-지난 5월 말에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프로농구 감독에게도 의혹이 불거져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스포츠평론가 기영노 씨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희가 기영노 선생님하고도 이 문제를 다뤘는데 그때는 전창진이라는 이름 석자를 못 썼어요, 확정이 안 돼서.

알고도 말씀드릴 수 없었는데 오늘은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 사안이 어떤 사건인지 간단히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정리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화면 좀 보여주시죠.

▼경찰,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구속영장 신청▼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 소속이었던 지난 2월에 KT와의 두 경기에 대해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8억 7000만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감독이 지인인 36살 강 모씨 등 2명에게 KT가 6.5점 이상의 점수 차로 패배한다는 정보를 알려준 뒤에 사채업자에게 3억원을 빌려서 강 씨 등에게 베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경찰의 입장인 겁니다.

전 감독이 사전에 패배 여부를 정해 유출한 경기는 지난 2월과 3월에 열린 KT의 세 경기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전 감독은 도박에서 이기기 위해서 자신의 팀이 큰 점수차로 지도록 후보 선수를 과도하게 기용하는 등 사실상 승부조작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감독은 그렇지만 경찰이 정황만 얘기할 뿐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베팅을 하고 이런 게 이루어진 건지 설명 좀 해주시죠.

-전창진 감독이 자기 명의로 사채업자로부터 3억을 빌린 것은 다 인정을 합니다.

전 감독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3억을 빌린 걸 전창진 감독은 사업자금 명목으로 후배한테 빌려줬고.

그런데 후배들은 저기 나오는데 사채업자한테 3억을 빌렸고 불법스포츠도박에 베팅을 한 겁니다.

후배들이.

그런데 전창진 감독은 사업자금으로 빌려줬다.

-그러니까 돈을 받아서 사채업자한테 빌려서 후배들한테 또 돈을 빌려준 것까지는 인정하는데 그게 스포츠도박 때문이 아니다?

-아니고 사업자금을 빌려줬는데.

-돈 자체는 인정하고.

-후배들이 베팅을 한 거다.

자기하고는 상관이 없다.

여기까지...

▼경찰, “전창진 대포폰으로 베팅 지시”▼

-이렇게 주장하고 있으신 거죠.

지난 5월 의혹이 불거진 내용에서 따져봐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제 관심은 증거를 얼마나 찾았느냐인데 경찰에서 내놓은 증거, 뭐 특별한 게 있습니까?

-제일 큰 증거가 역시 차명폰이죠.

우리가 대포폰이라고 하는.

전창진 감독은 그걸 부인했었는데 나중에 경찰이 구속을 해서 다 조사를 하니까 나중에 인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 대포폰을 어떻게 이용을 했다는 거죠?

-이걸 자기 후배들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소위 말하는 공모자들과 통화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선수단 숙소 근처에서만 사용을 했고 또 수신자들이 구속된 남성과 지인, 3명이었다고 하는 거네요.

-예, 그렇습니다.

이 대포폰, 차명폰이 나온 게 가장 크고요.

두 번째는 공모자들끼리의 대화녹음을, 녹취했다는 것, 이걸 갖다 확보했다는 것.

세 번째는 2월 20일 날 첫 번째 불법도박이 이루어졌는데 2월 17일, 18일 날 부산 모 호텔에서 전창진 감독과 그 후배들 4명,5명이서 이틀 동안 모의를 했다.

이 세 가지를 정황으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포폰이다, 전화기 두세 개 갖고 다니시는 분들도 보기는 봤는데.

프로를 다 떠나서 감독들이 대포폰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저는 삼십 몇 년을 취재했는데 저는 대포폰으로 제 전화를 받은 감독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전창진, “전화가 많이 와서 대포폰 썼다”▼

-상식적으로 대포폰을 이용한다고 하면 범죄에 악용하거나 그러려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 감독 측에서는 기자들의 전화가 많이 와서 그랬다?

-뭐라고 얘기해요?

-그냥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후배들이 쓰라고 준 걸 계속 쓰고 있었다, 이렇게 이정원 변호사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전창진, “조작 관여한 적 없다”▼

-그런데 본인이 저렇게 강력히 반박을 하는 게...

그렇게 대체로 반박도 하기는 합니다마는 혹시 억울해서 진짜 그러지는 않았을까요?

-만약에 억울하다면 이것도 큰 파문이 일어나는 거고요.

혹시 사실이라면 자신이 있다는 얘기죠.

강동희 감독의 경우하고 다르다.

강동희 감독은 그때 계좌 추적을 해서 그게 드러나니까 실토를 하고 말았습니다, 4700만원.

그런데 전창진 감독은 그게 없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얘기죠, 만약에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게요.

그러니까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혐의를 아예 부인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혐의가 없다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모르는 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어요.

하나는 경기장 안의 정황.

또 하나는 경기장 밖의 정황입니다.

경기장 안의 정황은 그 경기의 3쿼터에 후보를 기용하고 주전 선수가 거의 골을 안 넣고 기용시간이 짧고 이렇게 감독한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지만 모든 게 감독의 권한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의 정황은 전창진 감독이 불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밖의 정황.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포폰이라든지 녹취록이라든지 호텔에서 뭐 했다, 이런 것들은 다 전창진 감독한테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거든요.

-허정숙 PD, 경기 화면 좀 보여주실 수 있겠어요?

지금 잠깐 설명은 있으셨는데 이게 그날 경기였습니다.

의심을 받는 경기 중의 하나인데.

-그때 특히 3쿼터에서 팀이 추격을 당하고 있는데, 리드했다가.

작전타임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았어요.

나중에 결정적일 때 한 번 불렀고.

그다음에 조성민 선수라고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슈터 아닙니까?

이 선수가 0점을 했어요, 경기 시간도 짧았고.

한 골도 못 넣었어요.

그런 식으로 후보들이 경기 시간이 많았고 주전 선수들은 경기 시간도 짧았고 이런 정황이 있지만 이거조차도 전창진 감독의 권한입니다, 사실.

▼승부 조작 의심 경기, 내용은?▼

-말씀하신 대로 선수교체라는 게 감독의 고유 권한이고요.

그런데 전후 사정을 봤을 때 고의성이 있을 수 있다 추측을 하는 거죠?

-전문가들한테 경찰이 자문을 얻었죠.

이 경기를 보고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그런데 대부분 정상적인 경기 방법은 아니다 하고 전창진 감독에 불리하게 증언을 했는데 그것조차도 전창진 감독의 모든 권한입니다.

감독이 선수 기용 작전.

그러니까 경기장 안의 상황은 사실 그거 가지고 경찰이 전창진 감독을 몰아가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경기장 밖의 상황이 전창진 감독한테 아주 불리하다는 얘기죠.

-그런데요.

이게 2월 20일 경기를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그 경기 전날 상대팀 감독하고 통화를 했다 그래요.

선후배끼리 친하면 통화를 할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경기 전날은 안 받는다고 들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요.

허재, 강동희, 전창진 감독은 형제보다 가까워요.

경기 전날 홈 감독이 밥이나 술을 사도록 돼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그러니까 다른 감독들도 전화통화는 충분히 하죠.

내용이 문제지.

형님 저 원주 왔습니다.

신고도 하고 하는 게 있는데 내용이 승부조작이냐 아니냐 이건 별개의 문제고.

▼경찰 “상대팀 감독과 공모 정황”▼

-물론 동료 감독이니까 통화할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승부조작 혐의 관련자들과도 잇따라 통화했던 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차례 통화해서 13분하고 5분 동안 하고 18분 동안 다른 감독과 또 업자와 통화한 것도 있는데.

이 내용이 중요합니다.

내용이 어떤 내용을 했느냐.

한 것만 갖고.

또 불법 대포통장이라든지 대포폰 이런 것만 가지고 범죄를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지금 전체적으로 볼 때 모든 정황이 전창진 감독환테 불리하게 돌아가는데 단 한 가지 전창진 감독이 자신 있는 것은 강동희 감독이 걸렸던 거래내역 같은 게 없으니까, 증거가 없으니까 지금 계속해서 정황증거만 가지고 언론플레이 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강동희 전 감독 수사와 차이점은?▼

-증거는 없다고 하는데 혐의로만 보면 강동희 감독보다 훨씬 더 심각한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강동희 감독은 피동적으로 그냥 다른 사채업자로부터 얼마 줄 테니까 몇 쿼터 져달라 이런 건데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전창진 감독은 자기가 주도한 것 아닙니까, 모든 것을? 하늘과 땅 차이죠.

-이런 일이 벌어지면 프로농구가 사실 예전만 못하기도 하고 농구의 인기 자체가 예전만 못한데 프로농구를 보는 팬들의 시선도 차가워지겠어요.

-지난해부터 배구보다 약간 떨어진 것은 사실이에요.

만약에 이게 사실로 드러나게 되고 만약에 다른 문 모 감독까지도 개입됐다면 대만의 프로야구라든지 우리나라의 프로레슬링처럼 프로농구는 당분간 팬들로부터 엄청난 외면을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대대적인 자정이 필요한 시기이죠.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LG전자의 주가가 구글의 인수설로 오늘 한때 급등했었습니다.

-LG그룹은 소문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이후에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해프닝이었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요즘 우리 기업들 형편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시사진단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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