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6·25 참전용사 후손들 DMZ를 가다

입력 2015.07.22 (21:40) 수정 2015.07.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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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년인 올해는 분단 70년이기도 하죠.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바라본 분단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홍혜림 기자가 6.25 참전용사 후손들과 비무장지대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통일 열차에 타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유학 온 학생들입니다.

가깝지만 먼 분단 현장을 보러 가는 길.

<녹취> "할아버지랑 친했어요. 한국전쟁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어릴 적부터 한국에 대해 들었기에 먼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역사가 멈춘 듯한 전쟁의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열흘 동안 24번이나 뺏고 빼앗겼던 백마고지는 당시 참상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인터뷰> "(참전용사인)할아버지가 여기 없어서 슬프지만, 한국사람들이 즐겁게 지내면 좋겠어요."

군사분계선 너머로 아주 가까이 북한이 보이는데요.

오랜 시간 사람의 출입이 없다 보니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비무장지대의 고요한 풍경은 분단과 냉전의 현실과 더욱 대비됩니다.

<인터뷰> 스게레타(에티오피아 유학생) : "(군사 분계)선을 넘어갈 수 없잖아요. 눈으로만 보잖아요. 빨리 통일하면 좋겠어요."

<인터뷰>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 "새로운 세대들이 현장에 와서 서로 토론하고 얘기하고 느끼고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분단을 되돌아보고 통일을 지향하는 기차여행은 매달 한 번씩 운행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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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0주년’ 6·25 참전용사 후손들 DMZ를 가다
    • 입력 2015-07-22 21:41:00
    • 수정2015-07-22 22:03:37
    뉴스 9
<앵커 멘트>

광복 70년인 올해는 분단 70년이기도 하죠.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바라본 분단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홍혜림 기자가 6.25 참전용사 후손들과 비무장지대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통일 열차에 타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유학 온 학생들입니다.

가깝지만 먼 분단 현장을 보러 가는 길.

<녹취> "할아버지랑 친했어요. 한국전쟁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어릴 적부터 한국에 대해 들었기에 먼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역사가 멈춘 듯한 전쟁의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열흘 동안 24번이나 뺏고 빼앗겼던 백마고지는 당시 참상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인터뷰> "(참전용사인)할아버지가 여기 없어서 슬프지만, 한국사람들이 즐겁게 지내면 좋겠어요."

군사분계선 너머로 아주 가까이 북한이 보이는데요.

오랜 시간 사람의 출입이 없다 보니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비무장지대의 고요한 풍경은 분단과 냉전의 현실과 더욱 대비됩니다.

<인터뷰> 스게레타(에티오피아 유학생) : "(군사 분계)선을 넘어갈 수 없잖아요. 눈으로만 보잖아요. 빨리 통일하면 좋겠어요."

<인터뷰>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 "새로운 세대들이 현장에 와서 서로 토론하고 얘기하고 느끼고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분단을 되돌아보고 통일을 지향하는 기차여행은 매달 한 번씩 운행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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