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모레까지 장맛비…태풍 ‘할롤라’ 북상 중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했습니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특히 밤사이 중부지방으론 한 시간에 30mm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12호 태풍 '할롤라'도 북상중인데요, 주말부터 제주와 남,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부터 부산과 남해안 지역 곳곳에는 한 시간에 최고 50mm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남해안 지역의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장마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어, 앞으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밤부터는 중부지방의 빗줄기가 굵어지며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20에서 80mm가량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내일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토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가 비가 그친 뒤엔 북상중인 12호 태풍 '할롤라'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중인 태풍은 오는 일요일 제주동쪽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엔 빠르게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지만, 비바람은 제주와 남동해안지역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토요일에 남해상부터 물결이 최고 5미터까지 높게 일겠고,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지역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