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순대 업체 위생 관리 ‘소홀’…무더기 적발

입력 2015.07.23 (12:12) 수정 2015.07.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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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출할 때 간식으로 순대를 많이 찾으실텐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순대를 만드는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위생 관리에 소홀히 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이 벗겨진 허름한 창고에 가공되지 않은 순대가 상자마다 가득 담겨 있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얼룩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순대 제조업체 9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식약처는 절반 가까이 되는 39곳이 위생관리 등을 소홀히 했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순대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와 보관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위반 내용을 살펴 보면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체가 13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자가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업체 8곳, 보관 기준 위반 2곳 등입니다.

이 가운데는 유통기한이 50일 이상 지난 돼지고기 480㎏을 순대를 만드는데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곳도 있었습니다.

또 순대를 제조·판매하면서 제6개월마다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체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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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순대 업체 위생 관리 ‘소홀’…무더기 적발
    • 입력 2015-07-23 12:13:56
    • 수정2015-07-23 12: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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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출할 때 간식으로 순대를 많이 찾으실텐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순대를 만드는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위생 관리에 소홀히 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이 벗겨진 허름한 창고에 가공되지 않은 순대가 상자마다 가득 담겨 있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얼룩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순대 제조업체 9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식약처는 절반 가까이 되는 39곳이 위생관리 등을 소홀히 했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순대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와 보관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위반 내용을 살펴 보면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체가 13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자가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업체 8곳, 보관 기준 위반 2곳 등입니다.

이 가운데는 유통기한이 50일 이상 지난 돼지고기 480㎏을 순대를 만드는데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곳도 있었습니다.

또 순대를 제조·판매하면서 제6개월마다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체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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