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불륜 사이트’ 회원 2명 신상 공개 파문

입력 2015.07.23 (23:25) 수정 2015.07.2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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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세계 최대의 '불륜 주선 사이트'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해커 집단이 이 사이트 회원 2명의 민감한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커들이 '기혼자 만남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에서 빼낸 회원 2명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두 남성으로, 이름과 주소, 이메일은 물론 선호하는 이성과 성적 취향까지 낯 뜨거운 정보들이 들어 있습니다.

게시물 원본은 곧 삭제됐지만 화면을 갈무리한 게시물들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애슐리 측에 19달러를 내고 '정보 완전 삭제'를 신청했지만, 애슐리 측이 개인 정보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해 왔다고 해커들은 주장했습니다.

해커들이 한국인 19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 3,700만 명의 회원 정보를 모두 입수했을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소마이어(컴퓨터 보안 전문가) : "안전하지 않죠.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해커들은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으면 추가로 회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회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언제 공개될 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러 콜하트카(블룸버그 비즈니스) : "(불륜 사이트는) 자금을 모으고 확장하려고 했지만 이번 해킹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해킹과 민감한 자료 공개가 이어지면서 사이버 세상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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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불륜 사이트’ 회원 2명 신상 공개 파문
    • 입력 2015-07-23 23:52:46
    • 수정2015-07-24 01: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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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세계 최대의 '불륜 주선 사이트'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해커 집단이 이 사이트 회원 2명의 민감한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커들이 '기혼자 만남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에서 빼낸 회원 2명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두 남성으로, 이름과 주소, 이메일은 물론 선호하는 이성과 성적 취향까지 낯 뜨거운 정보들이 들어 있습니다.

게시물 원본은 곧 삭제됐지만 화면을 갈무리한 게시물들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애슐리 측에 19달러를 내고 '정보 완전 삭제'를 신청했지만, 애슐리 측이 개인 정보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해 왔다고 해커들은 주장했습니다.

해커들이 한국인 19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 3,700만 명의 회원 정보를 모두 입수했을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소마이어(컴퓨터 보안 전문가) : "안전하지 않죠.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해커들은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으면 추가로 회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회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언제 공개될 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러 콜하트카(블룸버그 비즈니스) : "(불륜 사이트는) 자금을 모으고 확장하려고 했지만 이번 해킹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해킹과 민감한 자료 공개가 이어지면서 사이버 세상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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