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9천여km 유라시아 친선특급 모스크바 입성

입력 2015.07.27 (07:23) 수정 2015.08.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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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9천km를 달려온 유라시아 친선 특급이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광복 70주년,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륙을 횡단해온 친선특급 열차가 마침내 종착역에 들어옵니다.

지난 13일 동안 9,288km를 달려온 대장정입니다.

정차하는 역에서마다 현지인들과 나눴던 우정이 이제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서지(인천대 4학년) : "그 사람들과 기차놀이 하며 놀던 광경이 안 잊혀요. 다들 행복해 하고.."

조촐한 환영식에서 양측의 소회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조태용(외교부 제1차관) : "한러가 다시 25년을 함께 가는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인터뷰> 야쿠닌(러시아 철도공사 사장) : "한반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면 한반도는 유럽과 철도로 연결될 겁니다."

모스크바에서 첫번째 일정은 크레믈린 궁 옆에 있는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는 겁니다.

러시아를 방문하는 각국 대통령들이 반드시 참배한다는 무명용사의 묘.

2700만이 숨져, 2차대전 최대 피해국인 러시아의 희생과 기여를 잊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이틀 동안 광복 70주년,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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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9천여km 유라시아 친선특급 모스크바 입성
    • 입력 2015-07-27 07:25:08
    • 수정2015-08-27 15: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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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9천km를 달려온 유라시아 친선 특급이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광복 70주년,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하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륙을 횡단해온 친선특급 열차가 마침내 종착역에 들어옵니다.

지난 13일 동안 9,288km를 달려온 대장정입니다.

정차하는 역에서마다 현지인들과 나눴던 우정이 이제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서지(인천대 4학년) : "그 사람들과 기차놀이 하며 놀던 광경이 안 잊혀요. 다들 행복해 하고.."

조촐한 환영식에서 양측의 소회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조태용(외교부 제1차관) : "한러가 다시 25년을 함께 가는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인터뷰> 야쿠닌(러시아 철도공사 사장) : "한반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면 한반도는 유럽과 철도로 연결될 겁니다."

모스크바에서 첫번째 일정은 크레믈린 궁 옆에 있는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는 겁니다.

러시아를 방문하는 각국 대통령들이 반드시 참배한다는 무명용사의 묘.

2700만이 숨져, 2차대전 최대 피해국인 러시아의 희생과 기여를 잊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이틀 동안 광복 70주년,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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