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죽음 부른 보복 운전…가족 앞에서 총격

입력 2015.07.28 (23:26) 수정 2015.07.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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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위에서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것이 살인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 트럭과 승용차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비가 붙어 총으로 상대방을 쏘아 죽이는 참극이 일어났는데, 그 과정이 911 전화에 생생히 녹음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11에 걸려온 다급한 전화,

<녹취> 캐시(트럭 운전자 부인) : "쏘지 말아요! 지금 911에 신고하고 있어요."

총성의 발단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달리던 트럭과 승용차 사이에 벌어진 시비였습니다.

<녹취> 캐시(트럭 운전자 부인) : "대형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앞 차가 이상하게 운전하고 있었어요. "

뒤에서 몰아붙이는 트럭과 승용차 사이엔 아슬아슬한 운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도일(승용차 운전자) : "어떤 정신 나간 운전자가 저를 계속 따라 오면서 밀어붙이고 있었어요."

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트럭 운전자는 상대의 집까지 추격을 벌였고 먼저 도착한 승용차 운전자는 총을 꺼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녹취> 도일(승용차 운전자) : "총을 꺼냈습니다. 이미 장전을 마쳤습니다."

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고, 가족의 절박한 외침 속에 결국, 총성이 울렸습니다.

아내와 딸 그리고 손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럭 운전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니아 피트레(목격자) :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이 올 때까지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어요."

도로 위의 사소한 시비가, 아찔한 보복운전과 총격으로 이어져 한 가족의 가장이 숨지는 참극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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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죽음 부른 보복 운전…가족 앞에서 총격
    • 입력 2015-07-28 23:27:58
    • 수정2015-07-28 2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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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위에서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것이 살인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 트럭과 승용차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비가 붙어 총으로 상대방을 쏘아 죽이는 참극이 일어났는데, 그 과정이 911 전화에 생생히 녹음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11에 걸려온 다급한 전화,

<녹취> 캐시(트럭 운전자 부인) : "쏘지 말아요! 지금 911에 신고하고 있어요."

총성의 발단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달리던 트럭과 승용차 사이에 벌어진 시비였습니다.

<녹취> 캐시(트럭 운전자 부인) : "대형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앞 차가 이상하게 운전하고 있었어요. "

뒤에서 몰아붙이는 트럭과 승용차 사이엔 아슬아슬한 운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도일(승용차 운전자) : "어떤 정신 나간 운전자가 저를 계속 따라 오면서 밀어붙이고 있었어요."

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트럭 운전자는 상대의 집까지 추격을 벌였고 먼저 도착한 승용차 운전자는 총을 꺼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녹취> 도일(승용차 운전자) : "총을 꺼냈습니다. 이미 장전을 마쳤습니다."

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고, 가족의 절박한 외침 속에 결국, 총성이 울렸습니다.

아내와 딸 그리고 손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럭 운전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니아 피트레(목격자) :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이 올 때까지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어요."

도로 위의 사소한 시비가, 아찔한 보복운전과 총격으로 이어져 한 가족의 가장이 숨지는 참극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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