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보조금 잡는 ‘드론’…전국 첫 활용

입력 2015.07.30 (07:21) 수정 2015.07.30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취미 활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의 활용이 정부 보조금 불법 수령 단속에도 처음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시범 사업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작물이 자라는 들판에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이 뜨고 상공 100 m 위를 비행하며, 이 일대 밭을 촬영합니다.

사무실에선 촬영 화면을 바탕으로 신청된 직불금과 실제 경작 여부를 확인 작업이 이어집니다.

작물 재배도 하지 않으면서 국가 보조금을 타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드론'이 활용되는 겁니다.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드론'은 한번 비행하면, 백 만 제곱미터, 대략 농촌 지역 마을 한 곳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화(교수/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0분 같은 경우는 150장에서 40분인 경우는 350장 정도 촬영이"

지난 3년 동안 허위로 타낸 직불금은 전국적으로 320억 원, 현장 조사원이 일일이 현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드론이 도입되면서, 사흘치 업무를 불과 30분 내로 마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한개 리를 이행점검을 하기 위해서는 2,3일 정도 걸리는데, 그런 시간적이나 인력적인 면에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직불제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의혁신과제로 채택돼 시범 사업으로 실시되며,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는 보조금 잡는 ‘드론’…전국 첫 활용
    • 입력 2015-07-30 07:23:15
    • 수정2015-07-30 08:39:1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취미 활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의 활용이 정부 보조금 불법 수령 단속에도 처음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시범 사업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작물이 자라는 들판에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이 뜨고 상공 100 m 위를 비행하며, 이 일대 밭을 촬영합니다.

사무실에선 촬영 화면을 바탕으로 신청된 직불금과 실제 경작 여부를 확인 작업이 이어집니다.

작물 재배도 하지 않으면서 국가 보조금을 타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드론'이 활용되는 겁니다.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드론'은 한번 비행하면, 백 만 제곱미터, 대략 농촌 지역 마을 한 곳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화(교수/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0분 같은 경우는 150장에서 40분인 경우는 350장 정도 촬영이"

지난 3년 동안 허위로 타낸 직불금은 전국적으로 320억 원, 현장 조사원이 일일이 현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드론이 도입되면서, 사흘치 업무를 불과 30분 내로 마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 "한개 리를 이행점검을 하기 위해서는 2,3일 정도 걸리는데, 그런 시간적이나 인력적인 면에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직불제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의혁신과제로 채택돼 시범 사업으로 실시되며,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