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DMZ 작은 음악회 ‘평화를 연주하다’

입력 2015.07.30 (21:42) 수정 2015.07.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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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서 감동적인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연주자들은 북녘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내보내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비무장지대.

오직 적막감만이 감돌던 이 곳에 오늘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세계적인 연주자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바이올린 선율이 무대 뒤 북녘으로 가 닿고, 화답이라도 하듯 내려 부는 바람 소리가 뒤엉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룹니다.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해 최전방 전망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입니다.

<인터뷰> 막심 페도토프(바이올리니스트) :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산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연주하니 우리의 가슴이 온기와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녹취> '그리운 금강산'

통일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담긴 가곡이 연주되자 가슴속 깊이 숨어 있던 분단의 아픔은 어느덧 화합의 마음으로 승화됩니다.

<인터뷰> 노한솔(경기도 김포시) : "이북 지역에는 어떤 분들이 살까,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음악을 하고 있을까. 그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었던 이곳 DMZ가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는 화해의 마당이 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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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0년…DMZ 작은 음악회 ‘평화를 연주하다’
    • 입력 2015-07-30 21:43:40
    • 수정2015-07-30 2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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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서 감동적인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연주자들은 북녘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내보내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비무장지대.

오직 적막감만이 감돌던 이 곳에 오늘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세계적인 연주자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바이올린 선율이 무대 뒤 북녘으로 가 닿고, 화답이라도 하듯 내려 부는 바람 소리가 뒤엉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룹니다.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해 최전방 전망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입니다.

<인터뷰> 막심 페도토프(바이올리니스트) :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산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연주하니 우리의 가슴이 온기와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녹취> '그리운 금강산'

통일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담긴 가곡이 연주되자 가슴속 깊이 숨어 있던 분단의 아픔은 어느덧 화합의 마음으로 승화됩니다.

<인터뷰> 노한솔(경기도 김포시) : "이북 지역에는 어떤 분들이 살까,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음악을 하고 있을까. 그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이었던 이곳 DMZ가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는 화해의 마당이 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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