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모자 상봉’ 새 출발 다짐…사연은?
입력 2015.07.31 (07:23)
수정 2015.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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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남성은 뒤늦은 눈물을 흘리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떨리는 발걸음으로 한 중년 여성이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만난 어머니는 왈칵 눈물을 쏟아냅니다.
<녹취> "얼마나 힘들었어..아이고 세상에.. 진작에 내가 찾아냈어야 되는데 미안해서 어떡하나..."
절도범 신분인 36살 아들 김 모 씨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녹취> 김OO : "어머니 진짜 보고 싶었고요. 어머니 한 번이라도 만나면..."
김 씨가 어머니와 헤어진 건 부모님이 이혼한 3살 때.
보육원에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 씨는 상습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쳐 수시로 교도소를 드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어머니(음성변조) :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부모란 사람이 그런 줄도 모르고."
최근 다시 붙잡힌 김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자 경찰이 어렵게 김 씨 어머니를 찾아 만남을 주선한 겁니다.
<인터뷰> 조수호(경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5팀장) : "피의자를 범죄자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보고..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주선했습니다.)"
어머니를 만난 김 씨는 뒤늦은 눈물로 자신의 범행을 반성했습니다.
<인터뷰> 김OO : "이제 마음 잡고, 나가면 어머니 모시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긴 이별 뒤 다시 만난 모자는 새 삶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남성은 뒤늦은 눈물을 흘리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떨리는 발걸음으로 한 중년 여성이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만난 어머니는 왈칵 눈물을 쏟아냅니다.
<녹취> "얼마나 힘들었어..아이고 세상에.. 진작에 내가 찾아냈어야 되는데 미안해서 어떡하나..."
절도범 신분인 36살 아들 김 모 씨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녹취> 김OO : "어머니 진짜 보고 싶었고요. 어머니 한 번이라도 만나면..."
김 씨가 어머니와 헤어진 건 부모님이 이혼한 3살 때.
보육원에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 씨는 상습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쳐 수시로 교도소를 드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어머니(음성변조) :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부모란 사람이 그런 줄도 모르고."
최근 다시 붙잡힌 김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자 경찰이 어렵게 김 씨 어머니를 찾아 만남을 주선한 겁니다.
<인터뷰> 조수호(경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5팀장) : "피의자를 범죄자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보고..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주선했습니다.)"
어머니를 만난 김 씨는 뒤늦은 눈물로 자신의 범행을 반성했습니다.
<인터뷰> 김OO : "이제 마음 잡고, 나가면 어머니 모시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긴 이별 뒤 다시 만난 모자는 새 삶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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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 만의 모자 상봉’ 새 출발 다짐…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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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31 07:26:34
- 수정2015-07-31 08:00:04
<앵커 멘트>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남성은 뒤늦은 눈물을 흘리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떨리는 발걸음으로 한 중년 여성이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만난 어머니는 왈칵 눈물을 쏟아냅니다.
<녹취> "얼마나 힘들었어..아이고 세상에.. 진작에 내가 찾아냈어야 되는데 미안해서 어떡하나..."
절도범 신분인 36살 아들 김 모 씨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녹취> 김OO : "어머니 진짜 보고 싶었고요. 어머니 한 번이라도 만나면..."
김 씨가 어머니와 헤어진 건 부모님이 이혼한 3살 때.
보육원에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 씨는 상습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쳐 수시로 교도소를 드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어머니(음성변조) :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부모란 사람이 그런 줄도 모르고."
최근 다시 붙잡힌 김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자 경찰이 어렵게 김 씨 어머니를 찾아 만남을 주선한 겁니다.
<인터뷰> 조수호(경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5팀장) : "피의자를 범죄자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보고..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주선했습니다.)"
어머니를 만난 김 씨는 뒤늦은 눈물로 자신의 범행을 반성했습니다.
<인터뷰> 김OO : "이제 마음 잡고, 나가면 어머니 모시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긴 이별 뒤 다시 만난 모자는 새 삶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남성은 뒤늦은 눈물을 흘리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떨리는 발걸음으로 한 중년 여성이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만난 어머니는 왈칵 눈물을 쏟아냅니다.
<녹취> "얼마나 힘들었어..아이고 세상에.. 진작에 내가 찾아냈어야 되는데 미안해서 어떡하나..."
절도범 신분인 36살 아들 김 모 씨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33년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녹취> 김OO : "어머니 진짜 보고 싶었고요. 어머니 한 번이라도 만나면..."
김 씨가 어머니와 헤어진 건 부모님이 이혼한 3살 때.
보육원에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 씨는 상습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쳐 수시로 교도소를 드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 씨 어머니(음성변조) :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부모란 사람이 그런 줄도 모르고."
최근 다시 붙잡힌 김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자 경찰이 어렵게 김 씨 어머니를 찾아 만남을 주선한 겁니다.
<인터뷰> 조수호(경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5팀장) : "피의자를 범죄자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보고..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주선했습니다.)"
어머니를 만난 김 씨는 뒤늦은 눈물로 자신의 범행을 반성했습니다.
<인터뷰> 김OO : "이제 마음 잡고, 나가면 어머니 모시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긴 이별 뒤 다시 만난 모자는 새 삶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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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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