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버티기엔…프로야구 2군 ‘땡볕 경기’

입력 2015.07.31 (21:48) 수정 2015.07.31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선수들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에 야구경기를 치러야만 합니다.

폭염 속 한낮의 야구 경기,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 1시의 태양빛으로 달궈진 뜨거운 그라운드.

더위를 식히기위해 야구 모자 대신 얼음주머니를 쓰고있습니다.

<녹취> "아 죽을것 같았는데, 시원해요."

땀에 젖은 옷을 공수교대 시간에 갈아입어 보지만 잘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현재 기온 34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는 무더운 날씨 에 2군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수(kt 선수) : "매일 폭염주의보라서 힘든데, 1군에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으로 버티기엔 탈수현상이 올 수 있는 높은 기온이고 열사병으로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위험한 날씨입니다.

더위에 대비해 프로야구 1군은 혹서기 주말 경기시간을 늦췄고 아마추어 축구조차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경기 시간은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 올해엔 더위를 이유로 시간을 늦춘적은 없습니다.

관행이란 이유로 가장 더운 시간에 경기를 하는건 야구계의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정으로 버티기엔…프로야구 2군 ‘땡볕 경기’
    • 입력 2015-07-31 21:49:14
    • 수정2015-07-31 22:24:05
    뉴스 9
<앵커 멘트>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선수들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에 야구경기를 치러야만 합니다.

폭염 속 한낮의 야구 경기,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 1시의 태양빛으로 달궈진 뜨거운 그라운드.

더위를 식히기위해 야구 모자 대신 얼음주머니를 쓰고있습니다.

<녹취> "아 죽을것 같았는데, 시원해요."

땀에 젖은 옷을 공수교대 시간에 갈아입어 보지만 잘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현재 기온 34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는 무더운 날씨 에 2군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수(kt 선수) : "매일 폭염주의보라서 힘든데, 1군에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으로 버티기엔 탈수현상이 올 수 있는 높은 기온이고 열사병으로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위험한 날씨입니다.

더위에 대비해 프로야구 1군은 혹서기 주말 경기시간을 늦췄고 아마추어 축구조차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경기 시간은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 올해엔 더위를 이유로 시간을 늦춘적은 없습니다.

관행이란 이유로 가장 더운 시간에 경기를 하는건 야구계의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