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장남을 회장으로”…‘신격호 문서’ 공개
입력 2015.07.31 (23:04) 수정 2015.08.01 (00:25) 뉴스라인
<앵커 멘트>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의중을 둘러싼 진실 게임 양상으로 압축됩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회장 명의의 문서를 KBS에 공개했습니다.
자신을 회장으로 임명하며 차남은 후계자가 아니라는 내용인데 롯데 그룹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도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첫소식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글씨로 쓴 회장 임명장.
신격호 총괄회장이 7월 17일 자로 장남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돼 있습니다.
동시에 차남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직인도 찍혀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직접 본문을 쓰지는 않았지만 서명은 본인이 하고 도장도 찍었다는 게 문서를 공개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주장입니다.
사실이라면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이틀 만에 아버지가 장남의 손을 들어준 게 됩니다.
장남을 내친 이후 7개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걸쳐 그룹내 모든 이사직에서 해임됩니다.
실적부진에 따른 인사였다는게 롯데그룹의 설명이었습니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찾아 경영성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고,
아버지는 반대로 부진한 중국사업의 책임을 물어 신동빈 회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소와 집무실 등이 있는 롯데 호텔 34층에는 현재 신 총괄회장측이 허락한 사람들만 출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롯데호텔 관계자 : "(차남(신동빈) 쪽 사람들 안 가는 건 맞아요. 34층에?)" "맞아요. 맞아요."
신 총괄회장 명의의 임명 서류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의사결정은 상법상의 절차와 결의를 통해서만 유용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귀국을 미룬채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고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이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차남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예요?) "네."
신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는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와 신선호 사장, 그리고 일부 친척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의중을 둘러싼 진실 게임 양상으로 압축됩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회장 명의의 문서를 KBS에 공개했습니다.
자신을 회장으로 임명하며 차남은 후계자가 아니라는 내용인데 롯데 그룹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도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첫소식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글씨로 쓴 회장 임명장.
신격호 총괄회장이 7월 17일 자로 장남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돼 있습니다.
동시에 차남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직인도 찍혀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직접 본문을 쓰지는 않았지만 서명은 본인이 하고 도장도 찍었다는 게 문서를 공개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주장입니다.
사실이라면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이틀 만에 아버지가 장남의 손을 들어준 게 됩니다.
장남을 내친 이후 7개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걸쳐 그룹내 모든 이사직에서 해임됩니다.
실적부진에 따른 인사였다는게 롯데그룹의 설명이었습니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찾아 경영성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고,
아버지는 반대로 부진한 중국사업의 책임을 물어 신동빈 회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소와 집무실 등이 있는 롯데 호텔 34층에는 현재 신 총괄회장측이 허락한 사람들만 출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롯데호텔 관계자 : "(차남(신동빈) 쪽 사람들 안 가는 건 맞아요. 34층에?)" "맞아요. 맞아요."
신 총괄회장 명의의 임명 서류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의사결정은 상법상의 절차와 결의를 통해서만 유용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귀국을 미룬채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고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이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차남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예요?) "네."
신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는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와 신선호 사장, 그리고 일부 친척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장남을 회장으로”…‘신격호 문서’ 공개
-
- 입력 2015-07-31 23:16:36
- 수정2015-08-01 00:25:54

<앵커 멘트>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의중을 둘러싼 진실 게임 양상으로 압축됩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회장 명의의 문서를 KBS에 공개했습니다.
자신을 회장으로 임명하며 차남은 후계자가 아니라는 내용인데 롯데 그룹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도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첫소식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글씨로 쓴 회장 임명장.
신격호 총괄회장이 7월 17일 자로 장남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돼 있습니다.
동시에 차남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직인도 찍혀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직접 본문을 쓰지는 않았지만 서명은 본인이 하고 도장도 찍었다는 게 문서를 공개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주장입니다.
사실이라면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이틀 만에 아버지가 장남의 손을 들어준 게 됩니다.
장남을 내친 이후 7개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걸쳐 그룹내 모든 이사직에서 해임됩니다.
실적부진에 따른 인사였다는게 롯데그룹의 설명이었습니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찾아 경영성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고,
아버지는 반대로 부진한 중국사업의 책임을 물어 신동빈 회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소와 집무실 등이 있는 롯데 호텔 34층에는 현재 신 총괄회장측이 허락한 사람들만 출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롯데호텔 관계자 : "(차남(신동빈) 쪽 사람들 안 가는 건 맞아요. 34층에?)" "맞아요. 맞아요."
신 총괄회장 명의의 임명 서류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의사결정은 상법상의 절차와 결의를 통해서만 유용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귀국을 미룬채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고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이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차남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예요?) "네."
신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는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와 신선호 사장, 그리고 일부 친척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의중을 둘러싼 진실 게임 양상으로 압축됩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회장 명의의 문서를 KBS에 공개했습니다.
자신을 회장으로 임명하며 차남은 후계자가 아니라는 내용인데 롯데 그룹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도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첫소식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글씨로 쓴 회장 임명장.
신격호 총괄회장이 7월 17일 자로 장남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돼 있습니다.
동시에 차남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직인도 찍혀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직접 본문을 쓰지는 않았지만 서명은 본인이 하고 도장도 찍었다는 게 문서를 공개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주장입니다.
사실이라면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이틀 만에 아버지가 장남의 손을 들어준 게 됩니다.
장남을 내친 이후 7개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걸쳐 그룹내 모든 이사직에서 해임됩니다.
실적부진에 따른 인사였다는게 롯데그룹의 설명이었습니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찾아 경영성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고,
아버지는 반대로 부진한 중국사업의 책임을 물어 신동빈 회장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소와 집무실 등이 있는 롯데 호텔 34층에는 현재 신 총괄회장측이 허락한 사람들만 출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롯데호텔 관계자 : "(차남(신동빈) 쪽 사람들 안 가는 건 맞아요. 34층에?)" "맞아요. 맞아요."
신 총괄회장 명의의 임명 서류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의사결정은 상법상의 절차와 결의를 통해서만 유용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귀국을 미룬채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고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이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차남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예요?) "네."
신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는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와 신선호 사장, 그리고 일부 친척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뉴스라인 전체보기
- 기자 정보
-
-
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이소정 기자의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