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재개장한 그리스 증시, 사상 최대 폭락

입력 2015.08.04 (12:31) 수정 2015.08.04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리스 증시가 자본통제 조치 이후 5주 만에 재개장했지만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증시가 안정되려면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자본 통제 조치 이후 아테네 주식시장이 5주 만에 재개장했지만 폭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개장하자마자 아테네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인 22.8%까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사상 최대폭인 16.23% 폭락한 668.06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당시 보다 폭락세가 더 컸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인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 뱅크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알파뱅크와 유로뱅크도 하한가에 육박했습니다.

<녹취> 닉 카프카스(경제 전문가)

아테네증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가 지난달 말 유럽중앙은행이 증시 재개장을 허락함에 따라 문을 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제한 없이 매매할 수 있지만 그리스 투자자들은 자본통제에 따라 신규 자금으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안정되려면 최소 몇 달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런던 증시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해 그리스 증시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주 만에 재개장한 그리스 증시, 사상 최대 폭락
    • 입력 2015-08-04 12:32:56
    • 수정2015-08-04 13:04:10
    뉴스 12
<앵커 멘트>

그리스 증시가 자본통제 조치 이후 5주 만에 재개장했지만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증시가 안정되려면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자본 통제 조치 이후 아테네 주식시장이 5주 만에 재개장했지만 폭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개장하자마자 아테네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인 22.8%까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사상 최대폭인 16.23% 폭락한 668.06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당시 보다 폭락세가 더 컸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시중은행인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 뱅크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알파뱅크와 유로뱅크도 하한가에 육박했습니다.

<녹취> 닉 카프카스(경제 전문가)

아테네증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가 지난달 말 유럽중앙은행이 증시 재개장을 허락함에 따라 문을 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제한 없이 매매할 수 있지만 그리스 투자자들은 자본통제에 따라 신규 자금으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안정되려면 최소 몇 달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런던 증시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해 그리스 증시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