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씨 영장, 곳곳에 이권개입
입력 2002.04.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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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규선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씨는 그 동안 제기된 의혹 말고도 거액을 받고 다른 여러 이권에도 개입한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 계획상 2층 연립주택만을 짓도록 되어 있는 창원의 한 택지입니다.
이 땅을 사들인 한 건설업체는 이곳에 고층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최규선 씨를 로비스트로 고용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도지사에게 힘을 써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이 회사 사장 박 모 씨로부터 10억 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특히 검찰수사 직전 이 건설사 대표 등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심야대책회의에서 검찰수사에 치밀하게 대비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건설사 사장: 대책회의에서 (최 씨가) 카드 내역 등은 그냥 아는 사이라고 하면 (검찰이) 안 믿으니까 미국에서 만난 걸로 (해달라...)
⊙기자: 최 씨는 또 다른 건설사로부터 관급공사를 따주겠다며 3000만 원과 법인카드를 받아 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일단 최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뒤 대통령 삼남 김홍걸 씨를 배경으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최 씨와 정관계 유력인사들의 대화가 녹음된 테이프를 일부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 녹음 내용에 따라 또 한 번 정관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최 씨는 그 동안 제기된 의혹 말고도 거액을 받고 다른 여러 이권에도 개입한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 계획상 2층 연립주택만을 짓도록 되어 있는 창원의 한 택지입니다.
이 땅을 사들인 한 건설업체는 이곳에 고층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최규선 씨를 로비스트로 고용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도지사에게 힘을 써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이 회사 사장 박 모 씨로부터 10억 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특히 검찰수사 직전 이 건설사 대표 등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심야대책회의에서 검찰수사에 치밀하게 대비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건설사 사장: 대책회의에서 (최 씨가) 카드 내역 등은 그냥 아는 사이라고 하면 (검찰이) 안 믿으니까 미국에서 만난 걸로 (해달라...)
⊙기자: 최 씨는 또 다른 건설사로부터 관급공사를 따주겠다며 3000만 원과 법인카드를 받아 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일단 최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뒤 대통령 삼남 김홍걸 씨를 배경으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최 씨와 정관계 유력인사들의 대화가 녹음된 테이프를 일부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 녹음 내용에 따라 또 한 번 정관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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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규선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씨는 그 동안 제기된 의혹 말고도 거액을 받고 다른 여러 이권에도 개입한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 계획상 2층 연립주택만을 짓도록 되어 있는 창원의 한 택지입니다.
이 땅을 사들인 한 건설업체는 이곳에 고층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최규선 씨를 로비스트로 고용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도지사에게 힘을 써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이 회사 사장 박 모 씨로부터 10억 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특히 검찰수사 직전 이 건설사 대표 등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심야대책회의에서 검찰수사에 치밀하게 대비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건설사 사장: 대책회의에서 (최 씨가) 카드 내역 등은 그냥 아는 사이라고 하면 (검찰이) 안 믿으니까 미국에서 만난 걸로 (해달라...)
⊙기자: 최 씨는 또 다른 건설사로부터 관급공사를 따주겠다며 3000만 원과 법인카드를 받아 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일단 최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뒤 대통령 삼남 김홍걸 씨를 배경으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최 씨와 정관계 유력인사들의 대화가 녹음된 테이프를 일부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 녹음 내용에 따라 또 한 번 정관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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