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재단, 물의 속 잠정 폐쇄
입력 2002.04.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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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비리연루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아태평화재단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권노갑 전 민주당 최고 위원도 마포 사무실을 폐쇄합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아태평화재단은 오늘 김홍업 부이사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연구인력 1, 2명만 남겨둔 채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단 신축 등으로 빌린 돈이 30억 원에 이르는 데다 정치공방에 휘말리면서 재정난이 심화됐다는 게 활동 중단 배경입니다.
⊙설 훈(아태재단/민주당 의원):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헌금이 거의 안 들어오다시피 하고 재정상태가 극도로 열악한 상태에 빠지게 된 겁니다.
⊙기자: 그러나 이수동 전 상임이사의 구속과 김홍업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 의혹 등 각종 게이트 관련 구설수가 직접적인 이유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햇볕정책의 산실로 불려 온 아태재단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4년에 설립했으며 정권교체 후 김 부이사장이 맡아 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퇴임 후 다시 재단 운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정치 논란을 빚어 온 동교동계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마포사무실도 이달 말 폐쇄됩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새 지도부와 후보가 결정되면 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나가야 되기 때문에 사무실이 필요치 않다.
⊙기자: 권 전 의원은 다음 달 초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정국 변화 속에 동교동계의 세력약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권노갑 전 민주당 최고 위원도 마포 사무실을 폐쇄합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아태평화재단은 오늘 김홍업 부이사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연구인력 1, 2명만 남겨둔 채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단 신축 등으로 빌린 돈이 30억 원에 이르는 데다 정치공방에 휘말리면서 재정난이 심화됐다는 게 활동 중단 배경입니다.
⊙설 훈(아태재단/민주당 의원):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헌금이 거의 안 들어오다시피 하고 재정상태가 극도로 열악한 상태에 빠지게 된 겁니다.
⊙기자: 그러나 이수동 전 상임이사의 구속과 김홍업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 의혹 등 각종 게이트 관련 구설수가 직접적인 이유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햇볕정책의 산실로 불려 온 아태재단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4년에 설립했으며 정권교체 후 김 부이사장이 맡아 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퇴임 후 다시 재단 운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정치 논란을 빚어 온 동교동계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마포사무실도 이달 말 폐쇄됩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새 지도부와 후보가 결정되면 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나가야 되기 때문에 사무실이 필요치 않다.
⊙기자: 권 전 의원은 다음 달 초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정국 변화 속에 동교동계의 세력약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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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재단, 물의 속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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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각종 비리연루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아태평화재단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권노갑 전 민주당 최고 위원도 마포 사무실을 폐쇄합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아태평화재단은 오늘 김홍업 부이사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연구인력 1, 2명만 남겨둔 채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단 신축 등으로 빌린 돈이 30억 원에 이르는 데다 정치공방에 휘말리면서 재정난이 심화됐다는 게 활동 중단 배경입니다.
⊙설 훈(아태재단/민주당 의원):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헌금이 거의 안 들어오다시피 하고 재정상태가 극도로 열악한 상태에 빠지게 된 겁니다.
⊙기자: 그러나 이수동 전 상임이사의 구속과 김홍업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 의혹 등 각종 게이트 관련 구설수가 직접적인 이유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햇볕정책의 산실로 불려 온 아태재단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4년에 설립했으며 정권교체 후 김 부이사장이 맡아 왔습니다.
김 대통령은 퇴임 후 다시 재단 운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정치 논란을 빚어 온 동교동계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마포사무실도 이달 말 폐쇄됩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새 지도부와 후보가 결정되면 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나가야 되기 때문에 사무실이 필요치 않다.
⊙기자: 권 전 의원은 다음 달 초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정국 변화 속에 동교동계의 세력약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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