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0년 만에 해수욕장 개장
입력 2015.08.05 (12:50)
수정 2015.08.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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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물이 더러워 해수욕이 금지됐던 도쿄 도내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50년 만에 개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공 간석지에 만들어진 800 m의 모래톱 해수욕장.
도쿄 도 에도가와 구에 있는 가사이가이힌 공원입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자전거를 타고 놀러 나섰다가 여기로 오게 됐어요."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일이 바빠서 멀리는 못 가는데 가까운 데서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노부부가 있었는데요.
70여 년 전부터 이 근처에 살고 있다는 구라타 씨.
전후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이 바다에서 잡은 조개를 먹으며 배고픔을 견뎠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라타 유키(83살) : "이 바다는 저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과거 도쿄에는 각지에 해수욕장이 있었지만 고도 경제 성장기의 환경 파괴와 매립 공사로 1960년대 수질이 악화돼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하수도 시설 정비 등으로 수질이 점차 개선돼 3년 전부터는 허리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얼굴까지 바닷물에 담글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해수욕장은 수질을 확인하면서 이달 말까지 주말에만 운영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그동안 물이 더러워 해수욕이 금지됐던 도쿄 도내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50년 만에 개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공 간석지에 만들어진 800 m의 모래톱 해수욕장.
도쿄 도 에도가와 구에 있는 가사이가이힌 공원입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자전거를 타고 놀러 나섰다가 여기로 오게 됐어요."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일이 바빠서 멀리는 못 가는데 가까운 데서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노부부가 있었는데요.
70여 년 전부터 이 근처에 살고 있다는 구라타 씨.
전후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이 바다에서 잡은 조개를 먹으며 배고픔을 견뎠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라타 유키(83살) : "이 바다는 저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과거 도쿄에는 각지에 해수욕장이 있었지만 고도 경제 성장기의 환경 파괴와 매립 공사로 1960년대 수질이 악화돼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하수도 시설 정비 등으로 수질이 점차 개선돼 3년 전부터는 허리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얼굴까지 바닷물에 담글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해수욕장은 수질을 확인하면서 이달 말까지 주말에만 운영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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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50년 만에 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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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5 12:48:32
- 수정2015-08-05 13:01:00

<앵커 멘트>
그동안 물이 더러워 해수욕이 금지됐던 도쿄 도내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50년 만에 개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공 간석지에 만들어진 800 m의 모래톱 해수욕장.
도쿄 도 에도가와 구에 있는 가사이가이힌 공원입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자전거를 타고 놀러 나섰다가 여기로 오게 됐어요."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일이 바빠서 멀리는 못 가는데 가까운 데서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노부부가 있었는데요.
70여 년 전부터 이 근처에 살고 있다는 구라타 씨.
전후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이 바다에서 잡은 조개를 먹으며 배고픔을 견뎠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라타 유키(83살) : "이 바다는 저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과거 도쿄에는 각지에 해수욕장이 있었지만 고도 경제 성장기의 환경 파괴와 매립 공사로 1960년대 수질이 악화돼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하수도 시설 정비 등으로 수질이 점차 개선돼 3년 전부터는 허리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얼굴까지 바닷물에 담글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해수욕장은 수질을 확인하면서 이달 말까지 주말에만 운영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그동안 물이 더러워 해수욕이 금지됐던 도쿄 도내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50년 만에 개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공 간석지에 만들어진 800 m의 모래톱 해수욕장.
도쿄 도 에도가와 구에 있는 가사이가이힌 공원입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자전거를 타고 놀러 나섰다가 여기로 오게 됐어요."
<인터뷰> 해수욕장 방문객 : "일이 바빠서 멀리는 못 가는데 가까운 데서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노부부가 있었는데요.
70여 년 전부터 이 근처에 살고 있다는 구라타 씨.
전후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이 바다에서 잡은 조개를 먹으며 배고픔을 견뎠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라타 유키(83살) : "이 바다는 저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과거 도쿄에는 각지에 해수욕장이 있었지만 고도 경제 성장기의 환경 파괴와 매립 공사로 1960년대 수질이 악화돼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하수도 시설 정비 등으로 수질이 점차 개선돼 3년 전부터는 허리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얼굴까지 바닷물에 담글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해수욕장은 수질을 확인하면서 이달 말까지 주말에만 운영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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