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못지 않는 로봇들의 열띤 월드컵 축구

입력 2015.08.07 (07:21) 수정 2015.08.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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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동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다면, 대전에서는 전세계 로봇이 참가하는 '로보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 못지 않은 로봇들의 열띤 월드컵 경기 현장을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공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드리블하는 상대편의 공을 빼앗고, 기회가 오자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립니다.

로봇들의 축구대회, 이른바 '로보월드컵'입니다.

돌발 상황도 끊이지 않습니다.

공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거나 바닥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동진(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 "연습할 때는 골도 넣고 그랬었는데, 실제로 오니까 변수들이 생기면서 골을 못 넣어서 굉장히 아쉬웠던 거 같아요."

마이크로 로봇부터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까지, 15개 나라의 대표 로봇들이 출전했습니다.

<인터뷰> 가이로니 샤티린(말레이시아 참가자) : "기술, 창의성, 혁신 같은 우리의 많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5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뤄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인터뷰> 김동한(FIRA 로보월드컵 심사위원) : "처음에 대회를 보셨으면 아마 걷지 못하는 로봇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지금의 단계는 어린아이가 걷고 뛰고, 미션을 수행하는 그런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로보월드컵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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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못지 않는 로봇들의 열띤 월드컵 축구
    • 입력 2015-08-07 07:23:02
    • 수정2015-08-07 0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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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동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다면, 대전에서는 전세계 로봇이 참가하는 '로보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 못지 않은 로봇들의 열띤 월드컵 경기 현장을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공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드리블하는 상대편의 공을 빼앗고, 기회가 오자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립니다.

로봇들의 축구대회, 이른바 '로보월드컵'입니다.

돌발 상황도 끊이지 않습니다.

공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거나 바닥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동진(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 "연습할 때는 골도 넣고 그랬었는데, 실제로 오니까 변수들이 생기면서 골을 못 넣어서 굉장히 아쉬웠던 거 같아요."

마이크로 로봇부터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까지, 15개 나라의 대표 로봇들이 출전했습니다.

<인터뷰> 가이로니 샤티린(말레이시아 참가자) : "기술, 창의성, 혁신 같은 우리의 많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5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뤄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인터뷰> 김동한(FIRA 로보월드컵 심사위원) : "처음에 대회를 보셨으면 아마 걷지 못하는 로봇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지금의 단계는 어린아이가 걷고 뛰고, 미션을 수행하는 그런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로보월드컵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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