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태풍 ‘사우델로르’ 피해 속출…중국도 ‘긴장’

입력 2015.08.08 (06:04) 수정 2015.08.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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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들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 새벽 타이완에 상륙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다음 행선지인 중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철제 표지판이 맥없이 꺾여나갔습니다.

일찌감치 문을 닫은 도심 거리엔 떨어져 나간 광고판들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녹취> CCTV 기자 : "여기는 화롄시의 상업지역인데요,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태풍 사우델로르가 강타하면서 타이완에선 벌써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 주민 2천여 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항공편과 여객선 등 교통편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최대 8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재난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남동부 해안 지역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해양경찰 : "태풍이 곧 상륙합니다. 모두 빨리 선박을 단단히 고정하고 항구에서 철수하세요. 선상에 남아 있으면 안 됩니다."

타이완을 관통하면서 태풍의 강도는 다소 약화되겠지만 안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장찬간(중국 푸젠성 기상센터) : "(푸젠)성 전체에 폭우가 내릴 겁니다. 중북부와 해변에 큰 폭우가 쏟아지고 일부 지역엔 특대형 폭우가 퍼붓겠습니다."

오늘 오후 타이완을 빠져나온 사우델로르는 밤에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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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태풍 ‘사우델로르’ 피해 속출…중국도 ‘긴장’
    • 입력 2015-08-08 06:05:26
    • 수정2015-08-08 07:41: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해 들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 새벽 타이완에 상륙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다음 행선지인 중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철제 표지판이 맥없이 꺾여나갔습니다.

일찌감치 문을 닫은 도심 거리엔 떨어져 나간 광고판들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녹취> CCTV 기자 : "여기는 화롄시의 상업지역인데요,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태풍 사우델로르가 강타하면서 타이완에선 벌써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 주민 2천여 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항공편과 여객선 등 교통편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최대 8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재난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남동부 해안 지역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해양경찰 : "태풍이 곧 상륙합니다. 모두 빨리 선박을 단단히 고정하고 항구에서 철수하세요. 선상에 남아 있으면 안 됩니다."

타이완을 관통하면서 태풍의 강도는 다소 약화되겠지만 안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장찬간(중국 푸젠성 기상센터) : "(푸젠)성 전체에 폭우가 내릴 겁니다. 중북부와 해변에 큰 폭우가 쏟아지고 일부 지역엔 특대형 폭우가 퍼붓겠습니다."

오늘 오후 타이완을 빠져나온 사우델로르는 밤에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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