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억 투입’ 농어촌 정보화 마을 제 구실 못해

입력 2015.08.10 (07:42) 수정 2015.08.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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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 지역에는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팔기 위한 정보화 마을이 전국적으로 4백여 곳 지정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제 구실을 못하다고 있다고 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주로 배를 재배하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주문 물량이 줄면서 인터넷 상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녹취> 정보화 마을 관계자(음성변조) : "매일 판매가 많이 이뤄지면 저희 마을 주민들도 그걸 원하겠죠. 어쩌다 하나씩 하는데 저온창고에 (물건을) 넣어둘 수도 없고.."

이 정보화마을은 체험학습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정보화 마을 관계자(음성변조) : "사무장 월급의 10%를 우리가 주거든요. 그러니까 운영자금, 전기세 이런 것 때문에 체험을 될 수 있으면 교육청하고 협의해서.."

정보화 마을은 농어촌 지역에 인터넷 이용 환경을 만들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천 1년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시행 15년째를 맞은 지금 상당수가 인터넷 판매를 접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돈은 몇 억씩 갖다가 투자를 하는데 사후관리가 안 되니까. 실질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이러다보니 2천12년 4백 억원을 넘겼던 매출액은 3백 50억원으로 떨어졌고 397개에 달하던 정보화마을도 358개로 줄었습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공무원(음성변조) : "초창기에 설치했던 마을은 정보화 격차 해소 이 쪽에 중점을 두다 보니까 부진한 마을이 조금씩 발생을.."

정부가 정보화 마을에 조성에 투입한 예산은 680억원.

하지만 후속 지원책이 미흡해 도입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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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0억 투입’ 농어촌 정보화 마을 제 구실 못해
    • 입력 2015-08-10 07:43:39
    • 수정2015-08-10 0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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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에는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팔기 위한 정보화 마을이 전국적으로 4백여 곳 지정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제 구실을 못하다고 있다고 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주로 배를 재배하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주문 물량이 줄면서 인터넷 상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녹취> 정보화 마을 관계자(음성변조) : "매일 판매가 많이 이뤄지면 저희 마을 주민들도 그걸 원하겠죠. 어쩌다 하나씩 하는데 저온창고에 (물건을) 넣어둘 수도 없고.."

이 정보화마을은 체험학습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정보화 마을 관계자(음성변조) : "사무장 월급의 10%를 우리가 주거든요. 그러니까 운영자금, 전기세 이런 것 때문에 체험을 될 수 있으면 교육청하고 협의해서.."

정보화 마을은 농어촌 지역에 인터넷 이용 환경을 만들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천 1년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시행 15년째를 맞은 지금 상당수가 인터넷 판매를 접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돈은 몇 억씩 갖다가 투자를 하는데 사후관리가 안 되니까. 실질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이러다보니 2천12년 4백 억원을 넘겼던 매출액은 3백 50억원으로 떨어졌고 397개에 달하던 정보화마을도 358개로 줄었습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공무원(음성변조) : "초창기에 설치했던 마을은 정보화 격차 해소 이 쪽에 중점을 두다 보니까 부진한 마을이 조금씩 발생을.."

정부가 정보화 마을에 조성에 투입한 예산은 680억원.

하지만 후속 지원책이 미흡해 도입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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