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미래 30년] 소나무의 광복 선언…일본식 식물 이름 바로 잡기
입력 2015.08.10 (21:22)
수정 2015.08.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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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소나무죠.
그런데 이 소나무의 영어이름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일본' 소나무 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렇게 일제의 흔적이 남은 식물의 영어이름 바로잡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우리나라 대표하는 나무하면?) 소나무죠. 애국가에도 나오잖아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한반도가 주요 분포지인 우리나라 대표 나무입니다.
그런데, 영어 이름을 한국식물생태보감 등에서 검색하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즉 줄기가 붉은 일본 소나무라고 나옵니다.
소나무 외에도 한반도에서 주로 자라는 상당수 식물의 영문 이름엔 일본이란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장계선(산림청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에 의해 식물들이 알려지고 연구되면서 세계인들이 일본의 식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우리 식물의 영문 이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소나무처럼 '일본'이란 표현이 붙은 식물들은 '한국'을 뜻하는 '코리안'을 붙이고, '쑥'과 '냉이'처럼 우리 고유의 이름을 만드는 등 4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새 영어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신원섭(산림청장) : "식물 이름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과 역사 가치를 바로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림청은 우리 식물의 새 영어 이름이 전 세계에서 쓰일 수 있도록 영문 책자를 만들어 재외 공관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소나무죠.
그런데 이 소나무의 영어이름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일본' 소나무 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렇게 일제의 흔적이 남은 식물의 영어이름 바로잡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우리나라 대표하는 나무하면?) 소나무죠. 애국가에도 나오잖아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한반도가 주요 분포지인 우리나라 대표 나무입니다.
그런데, 영어 이름을 한국식물생태보감 등에서 검색하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즉 줄기가 붉은 일본 소나무라고 나옵니다.
소나무 외에도 한반도에서 주로 자라는 상당수 식물의 영문 이름엔 일본이란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장계선(산림청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에 의해 식물들이 알려지고 연구되면서 세계인들이 일본의 식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우리 식물의 영문 이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소나무처럼 '일본'이란 표현이 붙은 식물들은 '한국'을 뜻하는 '코리안'을 붙이고, '쑥'과 '냉이'처럼 우리 고유의 이름을 만드는 등 4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새 영어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신원섭(산림청장) : "식물 이름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과 역사 가치를 바로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림청은 우리 식물의 새 영어 이름이 전 세계에서 쓰일 수 있도록 영문 책자를 만들어 재외 공관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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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70년 미래 30년] 소나무의 광복 선언…일본식 식물 이름 바로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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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0 21:23:28
- 수정2015-08-10 2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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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소나무죠.
그런데 이 소나무의 영어이름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일본' 소나무 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렇게 일제의 흔적이 남은 식물의 영어이름 바로잡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우리나라 대표하는 나무하면?) 소나무죠. 애국가에도 나오잖아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한반도가 주요 분포지인 우리나라 대표 나무입니다.
그런데, 영어 이름을 한국식물생태보감 등에서 검색하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즉 줄기가 붉은 일본 소나무라고 나옵니다.
소나무 외에도 한반도에서 주로 자라는 상당수 식물의 영문 이름엔 일본이란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장계선(산림청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에 의해 식물들이 알려지고 연구되면서 세계인들이 일본의 식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우리 식물의 영문 이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소나무처럼 '일본'이란 표현이 붙은 식물들은 '한국'을 뜻하는 '코리안'을 붙이고, '쑥'과 '냉이'처럼 우리 고유의 이름을 만드는 등 4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새 영어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신원섭(산림청장) : "식물 이름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과 역사 가치를 바로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림청은 우리 식물의 새 영어 이름이 전 세계에서 쓰일 수 있도록 영문 책자를 만들어 재외 공관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가 바로 소나무죠.
그런데 이 소나무의 영어이름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일본' 소나무 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렇게 일제의 흔적이 남은 식물의 영어이름 바로잡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우리나라 대표하는 나무하면?) 소나무죠. 애국가에도 나오잖아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한반도가 주요 분포지인 우리나라 대표 나무입니다.
그런데, 영어 이름을 한국식물생태보감 등에서 검색하면 '재패니즈 레드 파인', 즉 줄기가 붉은 일본 소나무라고 나옵니다.
소나무 외에도 한반도에서 주로 자라는 상당수 식물의 영문 이름엔 일본이란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장계선(산림청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에 의해 식물들이 알려지고 연구되면서 세계인들이 일본의 식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우리 식물의 영문 이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소나무처럼 '일본'이란 표현이 붙은 식물들은 '한국'을 뜻하는 '코리안'을 붙이고, '쑥'과 '냉이'처럼 우리 고유의 이름을 만드는 등 4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새 영어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신원섭(산림청장) : "식물 이름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과 역사 가치를 바로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림청은 우리 식물의 새 영어 이름이 전 세계에서 쓰일 수 있도록 영문 책자를 만들어 재외 공관 등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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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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