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북, 이번엔 군사분계선 넘어와 지뢰 도발 외

입력 2015.08.11 (06:34) 수정 2015.08.11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지뢰 도발을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과 비교하는 기사가 많군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머릿 기사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무인기 침투에 이어 지뢰 도발에 우리 군이 또다시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도발의 파장으로 광복 70주년을 앞둔 남북관계가 당분간 경색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로 우리 군은 2004년 이후 중단했던 대북 방송을 어제 오후부터 시작했지만, 대응 방안이 심리전 수준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군 수뇌부를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해부터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의 도발 징후가 있었다는 점에서 문책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10~20여 명씩 몰려다니다 일부만 빠지는 이상행동을 보였고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담력 훈련'일 것으로 추측했으나, 결과적으로 '지뢰 도발'을 위한 기만 전술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북한 군이 고의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가장 유리한 침투로를 찾아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인다는 예비역 장성의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시가 총액 8조 원의 국내 최대 모바일업체 '다음 카카오'가 30대 인사를 최고경영자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신임 단독 대표로 내정된 35살의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네이버 전략매니저 등을 지낸 벤처 투자 전문가라고 전하면서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또다른 깜짝 실험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국가채무가 앞으로 10년마다 2배씩 증가해 오는 2060년에는 국민 1인당 2억5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정부 보고서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2020년 이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상황이 뒤바뀔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부가 독려하는 임금피크제 도입 대상에서 공무원은 빠져 있음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압박하는 곳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정부 산하·출연기관으로 공무원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조하면서 공무원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를 속시원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늦은 밤이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개업의 등쌀에 시행 1년 만에 난관에 부딪쳤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달빛어린이병원 두곳이 석달만에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고 전하면서 개원의사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향해 혼자만 살려한다는 등의 매도하는 글이 쏟아져 동료의사들이 힘들어했다는 한 병원장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 돔'이 개장을 앞둔 가운데, 관중석이 만 8천여석에 이르지만 주차공간이 492대밖에 되지 않아 프로 수준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부지 자체가 협소한데다 도로까지 끼고 있어서 노면 주차장을 넓히기가 어렵고 지하 공간 확충도 힘들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시의 대중교통 장려책은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대리운전기사가 사고를 내도 자신의 차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는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개선 방안은 무보험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냈을 때 차주의 보험회사가 먼저 보상하고 나중에 대리운전업체에서 보상 금액을 받아내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북, 이번엔 군사분계선 넘어와 지뢰 도발 외
    • 입력 2015-08-11 06:36:24
    • 수정2015-08-11 08:11: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지뢰 도발을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과 비교하는 기사가 많군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머릿 기사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무인기 침투에 이어 지뢰 도발에 우리 군이 또다시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도발의 파장으로 광복 70주년을 앞둔 남북관계가 당분간 경색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로 우리 군은 2004년 이후 중단했던 대북 방송을 어제 오후부터 시작했지만, 대응 방안이 심리전 수준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군 수뇌부를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해부터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의 도발 징후가 있었다는 점에서 문책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10~20여 명씩 몰려다니다 일부만 빠지는 이상행동을 보였고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담력 훈련'일 것으로 추측했으나, 결과적으로 '지뢰 도발'을 위한 기만 전술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북한 군이 고의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가장 유리한 침투로를 찾아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인다는 예비역 장성의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시가 총액 8조 원의 국내 최대 모바일업체 '다음 카카오'가 30대 인사를 최고경영자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신임 단독 대표로 내정된 35살의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 네이버 전략매니저 등을 지낸 벤처 투자 전문가라고 전하면서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또다른 깜짝 실험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국가채무가 앞으로 10년마다 2배씩 증가해 오는 2060년에는 국민 1인당 2억5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정부 보고서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2020년 이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상황이 뒤바뀔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부가 독려하는 임금피크제 도입 대상에서 공무원은 빠져 있음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압박하는 곳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정부 산하·출연기관으로 공무원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조하면서 공무원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를 속시원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늦은 밤이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개업의 등쌀에 시행 1년 만에 난관에 부딪쳤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달빛어린이병원 두곳이 석달만에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고 전하면서 개원의사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향해 혼자만 살려한다는 등의 매도하는 글이 쏟아져 동료의사들이 힘들어했다는 한 병원장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 돔'이 개장을 앞둔 가운데, 관중석이 만 8천여석에 이르지만 주차공간이 492대밖에 되지 않아 프로 수준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부지 자체가 협소한데다 도로까지 끼고 있어서 노면 주차장을 넓히기가 어렵고 지하 공간 확충도 힘들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시의 대중교통 장려책은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대리운전기사가 사고를 내도 자신의 차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는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개선 방안은 무보험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냈을 때 차주의 보험회사가 먼저 보상하고 나중에 대리운전업체에서 보상 금액을 받아내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