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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통일로, 미래로!”
[광복 70년 미래 30년] 130년 전 수학 교재…이상설 ‘수리’ 첫 공개
입력 2015.08.12 (21:22) 수정 2015.08.12 (23:25) 뉴스 9
<앵커 멘트>
이상설 선생은 구한말, 헤이그 밀사사건의 주역으로 비운의 애국지사인데요,
우리나라 근대 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30년 전 이상설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를 KBS가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천춘환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의 마지막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관장에 오른 보재 이상설 선생.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가 130년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구면 삼각법, 세제곱근 등 전통 산학 개념 위에 서양 수학의 내용이 더해졌습니다.
역시 선생이 지은 근대 수학교과서 '산술신서'보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확인돼 한국 근대수학사의 이정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구(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 "'수리'가 갖는 의미는 한국에서 전통 산학과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현대 수학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리'는 오랜 수소문끝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문서 틈에서 찾아냈습니다.
선생이 근대 서구의 화학과 생물학 이론을 수용한 화학계몽초와 백승호초 등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근대 서구의 과학 지식이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민(성균관대 생명공학과 교수) : "서양의 과학지식이 당연하게 일본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고쳐질 수 있는 하나의 자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설 선생은 네델란드 헤이그 세계만국 평화회의에 참석조차 못한 채 타국에서 눈을 감았지만 후대에 남긴 학문의 업적은 뒤늦게나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이상설 선생은 구한말, 헤이그 밀사사건의 주역으로 비운의 애국지사인데요,
우리나라 근대 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30년 전 이상설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를 KBS가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천춘환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의 마지막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관장에 오른 보재 이상설 선생.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가 130년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구면 삼각법, 세제곱근 등 전통 산학 개념 위에 서양 수학의 내용이 더해졌습니다.
역시 선생이 지은 근대 수학교과서 '산술신서'보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확인돼 한국 근대수학사의 이정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구(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 "'수리'가 갖는 의미는 한국에서 전통 산학과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현대 수학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리'는 오랜 수소문끝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문서 틈에서 찾아냈습니다.
선생이 근대 서구의 화학과 생물학 이론을 수용한 화학계몽초와 백승호초 등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근대 서구의 과학 지식이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민(성균관대 생명공학과 교수) : "서양의 과학지식이 당연하게 일본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고쳐질 수 있는 하나의 자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설 선생은 네델란드 헤이그 세계만국 평화회의에 참석조차 못한 채 타국에서 눈을 감았지만 후대에 남긴 학문의 업적은 뒤늦게나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 [광복 70년 미래 30년] 130년 전 수학 교재…이상설 ‘수리’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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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2 21:22:53
- 수정2015-08-12 23:25:10

<앵커 멘트>
이상설 선생은 구한말, 헤이그 밀사사건의 주역으로 비운의 애국지사인데요,
우리나라 근대 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30년 전 이상설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를 KBS가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천춘환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의 마지막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관장에 오른 보재 이상설 선생.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가 130년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구면 삼각법, 세제곱근 등 전통 산학 개념 위에 서양 수학의 내용이 더해졌습니다.
역시 선생이 지은 근대 수학교과서 '산술신서'보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확인돼 한국 근대수학사의 이정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구(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 "'수리'가 갖는 의미는 한국에서 전통 산학과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현대 수학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리'는 오랜 수소문끝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문서 틈에서 찾아냈습니다.
선생이 근대 서구의 화학과 생물학 이론을 수용한 화학계몽초와 백승호초 등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근대 서구의 과학 지식이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민(성균관대 생명공학과 교수) : "서양의 과학지식이 당연하게 일본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고쳐질 수 있는 하나의 자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설 선생은 네델란드 헤이그 세계만국 평화회의에 참석조차 못한 채 타국에서 눈을 감았지만 후대에 남긴 학문의 업적은 뒤늦게나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이상설 선생은 구한말, 헤이그 밀사사건의 주역으로 비운의 애국지사인데요,
우리나라 근대 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30년 전 이상설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를 KBS가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천춘환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의 마지막 과거에 급제하고 성균관 관장에 오른 보재 이상설 선생.
선생이 집필한 수학교재 '수리'가 130년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구면 삼각법, 세제곱근 등 전통 산학 개념 위에 서양 수학의 내용이 더해졌습니다.
역시 선생이 지은 근대 수학교과서 '산술신서'보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확인돼 한국 근대수학사의 이정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구(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 "'수리'가 갖는 의미는 한국에서 전통 산학과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현대 수학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리'는 오랜 수소문끝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고문서 틈에서 찾아냈습니다.
선생이 근대 서구의 화학과 생물학 이론을 수용한 화학계몽초와 백승호초 등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근대 서구의 과학 지식이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통념을 깬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민(성균관대 생명공학과 교수) : "서양의 과학지식이 당연하게 일본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고쳐질 수 있는 하나의 자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설 선생은 네델란드 헤이그 세계만국 평화회의에 참석조차 못한 채 타국에서 눈을 감았지만 후대에 남긴 학문의 업적은 뒤늦게나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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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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