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등 6,527명 특사…220만 명 특별감면

<앵커 멘트>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모두 6,527명을 특별사면했습니다.

운전면허 취소와 정지 등 행정제재자 220만 명에 대해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광복70주년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모두 6천527명이 대상입니다.

모범수 588명에 대한 가석방과 서민생계형 보호관찰대상자 3,650명에 대한 보호관찰 임시해제 등의 조치도 실시됐습니다.

또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과 건설분야 입찰 제한 등 행정제재를 받은 220만 명에 대해 특별감면하는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경제인으로는 최태원 SK 회장이 형집행 면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 김현중 한화그룹 전 부회장과 홍동옥 여천 NCC 전 대표이사가 형선고실효 특별사면과 특별복권되는등 14명이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상 LIG 넥스원 전 부회장 등은 제외됐습니다.

정치인과 부패범죄 사범도 특별사면 대상자에서 배제됐습니다.

특별사면 대상자 중 실형이 확정돼 복역중인 723명은 내일 0시를 기해 전국 교정기관에서 일제히 풀려나게 됩니다.

법무부 측은 이번 특사와 행정제재 감면 규모가 역대 6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은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삼고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